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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아로토메의 글을 보고 해보았다. 나도 분명 언젠가 한 기억이 있는데, 결과가 기억이 나지 않는군.


 사실 이런 검사를 할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문항을 고를 때 사람은 필연적으로, 자신이 '실제로 행하고 있는 쪽'을 고르기보다는, 자신이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을 고르기 마련. 물론,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한 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외로 심각하게 많다)이 아닌 이상, 전자와 후자가 일치하는 부분이 결코 작지는 않을테니, 어느 정도는 신뢰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위와 같은 이유로, 이런 검사의 결과가 결코 객관적일 수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자신이 속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나와버린다고 보는 게 맞거든. 이 검사가 사람의 그런 어쩔 수 없는 경향까지 고려한 것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큭큭. 고로 아무리 검사의 권위와 역사를 내세워봐야, 이런 건 결국 심심풀이 땅콩이지, 안 그래?


▩ ISTJ 세상의 소금형 ▩
(세상의 소금..?)

신중하고 조용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매사에 철저하며 사리분별력이 뛰어나다 (어이, 너무 띄워주잖나 ㅋㅋ)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도 신중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여기까지 놓고 볼 때, 확실히 전술과와 같은 경향이 나에게 해당됨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난 100% 철저히 신중하고 조용하고 집중력이 강하고 매사에 철저하며 사리분별력이 뛰어난 인간은 못된다. 그건 나 스스로가 가장 잘 알지. 때론 경거망동을 하고, 시끄럽게 굴고, 집중을 못하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게 바로 나. 결국, 전부 '~하다' 하고 절대 단정하는 문체로 적혀있지만, '~하는 경향이 강하다' 정도로 해석하는 쪽이 옳다는 얘기) 집중력이 강한 현실감각을 지녔으며 조직적이고 침착하다. 보수적인 경향이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거의 경험을 잘 적용하며,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이 강하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배려하며, 전체적이고 타협적 방안을 고려하는 노력이 때로 필요하다. 정확성과 조직력을 발휘하는 분야의 일을 선호한다. 즉 회계, 법률, 생산, 건축, 의료, 사무직, 관리직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위기상황에서도 안정되어 있다.

▒ 일반적인 특성 ▒

  • 오래된 조직을 좋아한다 (조직 안정성의 얘기라면, 긍정)
  • 부하직원을 부모와 자녀관계같이 돌보려고 한다 (어떤 의민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 후임들 - 맡후임들 제외 - 에게 그렇게 애착이 크진 않다. 하지만 지배력의 관점이라면, 확실히. 맡후임을 제외한 후임이 규칙과 예의에 어긋나게 행동하면 그건 절대 참지 않아)
  • 선입견이 강하다 (부끄럽지만, 긍정)
  • 친숙하지 않은 장소에 나서기를 주저한다 (낯선 장소를 방문하는 건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친숙하지 않은 모임'이라면, 긍정)
  • 주어진 업무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한다 (반드시, 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긍정)
  • 변화에 적응이 더디다 (옛날 얘기지 이건. '일반적인' 군생활을 해서 '문제 없이' 상병 단 사람 중에, 변화에 적응이 더딘 사람은 적어도 내가 아는 한은 없는 걸)
  • 원리 원칙적이다 (내 마음에 드는 원리 원칙에만 해당. 애초에 난 가라의 화신이라고 ㅋㅋㅋ)
  • 교통체증을 미리 계산해서 약속시간을 지킨다 (정상인이라면 한다고, 이건)
  • 이유없이 돌아다니지 않는다 (큰 쇼크라도 먹지 않는 한은)
  • 대인관계 폭이 자꾸 좁아지고 대신 할 일이 늘어 난다 (부정, 내 인간관계는 넓지는 않지만, 항상 팽창하고 있다. 할 일이 늘어나는 건, 어른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나)
  • 실수 한 것을 참지 못하고 즉각 수정하기를 원한다 (나 스스로의 실수에 한해서 긍정)
  • 틀에 박힌 규칙적인 일을 좋아한다 (음, 확실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틀에 박힌 규칙적인 일을 증오하지는 않는다)
  • 휴일에도 집에서 주로 지낸다 (외출 못했다고 몸을 비비꼬지는 않지)
  • 논리적, 합리적이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음, 웃음이 적다 (그러니까, 그렇게 철저한 사람이 못 된다, 나는. 그리고 웃음은 많다. 사교용 거짓 웃음을 포함시킨다면 정말로. 어쨌든, 웃기면 웃는다. 괜히 과묵을 가장하진 않아)
  • 반대성향을 지닌 사람과 처음에는 원만히 지내나 결국 멀어짐 (ㅋㅋㅋ)
  • 잘못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말을 잘 못한다 (부정, 난 내가 잘못한 걸 깨달으면 뒤늦게라도 반드시 사과한다)
  • 정리정돈을 해 놓는 것이 우선이다 (뭔가 벌이기 전에는 반드시 정리부터 하지만, 결코 정리정돈에 충실한 타입은 아니다)
  • 직설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부정, 이런 쪽으론 소심해서 말야)

    ▒ 개발해야할 점 ▒

  • 얼굴 표정이 변화가 없어서 사람들 처음 대할 때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말을 붙이고, 웃는 연습이 필요 (웃음과 표정 변화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먼저 말 걸기는 군대 오고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기에, 긍정) 
  • 평소에 꼭 필요한 말만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유머가 필요 (확실히, 유머는 아직 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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