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서 소포가 도착했다. 내용물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권', '파우스트 Vol.3', 그리고 '맛있는 라면' 다수, 스팸 소수, 참치캔 다수. 부대찌개나 끓여먹을까하고 부탁한 물건들이지 큭큭.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친애하는 후임 몇 데리고 먹어야겠다. 기본적인 재료야 부대에 다 있고, S급 취사병이 함께하니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나~
2. 전장비 클리어. 화력 장비, 다시 말해 내 파트는 95점(소수점 이하 버림). 모르는 사람이야 무슨 점수냐 싶겠지 큭큭. [100-요정비수/수검장비수*100]이라는 간단한 식으로 도출되는 살벌한 숫자랍니다. 98점 찍을 수도 있었는데, 정말 사소한 실수 때문에 말이지. 뭐, 이걸로 내 군생활 중 전장비도 끝.
3. 환율이 사람 잡네. 최근에 일옥에서 입찰했던 알파&오메가 製 야미쨩..의 배송 비용 포함 최종 가격에 떡실신 중이시다. 환율이 마의 15배를 돌파했으니, 이제 당분간은 금고에 자물쇠를 채워야겠다 -_
4.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휴가의 예정 과업들은:
- 책장 정리. 책장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에 간만에 2중 적재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하다. 버릴 책은 깔끔하게 버리고.
- 만화책을 읽어야 해. 이번엔 위에 기술된 이유 등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얌전히 사둔 것들이나 읽다가 와야지 -_
- 방에 쌓인 피규어 박스 정리. 이삿짐 박스 두어개에 몰아담아서 베란다로 옮기든지 해야겠다. 혹여 어머니가 버리시면 낭팬데..
- Wish List 정리. 내 스프링 노트에는 무려 여덟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Wish List가 있다. 하고 싶은 게임, 보고 싶은 애니, 사고 싶은 물건 따위의 내용이 종류와 강도에 따라 끝도 없이 적혀있다. 정리를 좀 해야-_
- 피규어장 정리. 애착도가 제로를 찍은 물건이 두어개 있어서. 팔 건 빼고, 배치 좀 바꾸고.
- PC의 파일 서버화. 이런저런 문제로 한달 가량 애니를 보지 않았는데, 이제 슬슬 다시 볼까 싶다. 집 PC의 중계가 필요한 시점이랄까.
- 추억의 에로게 찾기. 요즘 들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나, 모 성인 사이트에서 봤던 에로게 CG가 자꾸 떠오른다. 그 땐 이쪽으론 무지한 코어 게이머였으니 그게 에로게 CG인지도 몰랐었지. 단서는 내 기억에 남은 몇 컷, 그리고 그 시기인데.. 범람하는 에로게의 바다에서 바늘 찾기 격이군. 그래도 어쩐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직감이 그렇게 고하고 있다 ㅋㅋ
- 악마성 신작 반입. 세계수 100%부터 찍어야 할텐데 -_
- 포켓몬 반납. 초딩 땐 그 도트 매트릭스 GB 하나로 피카츄 버전을 수십, 수백 시간은 즐겼었는데, 이젠 그렇겐 안되네. 늙은 듯.
- 소포 해체. 한 여덟 개 쌓여있을라나. 휴가의 가장 즐거운 부분 중 하나지. 아이가 크리스마스에 선물 꾸러미 열어보는 느낌? 물론 내게 그런 경험은 없지만 ㅋㅋ
- 친구들 사진 반입. 뭘 이제 와서, 싶기도 한데, 그래도 1년 넘게 관물대에 꽂힌 사진에 변화가 없는 건 좀 아닌 듯. 가족 사진, (지금까지 만난 대대원 중 유일하게 나와 취미 쪽으로 대화가 통했던)05년 군번 선임 독사진, 내가 신병이던 시절 대대 왕고 생일날 여럿이서 찍은 사진, 이렇게 세 개.
- 음악 씨디 굽기. CDP로 듣는 음악에 네 달 째 변화가 없다규 -_
- 사진, 이라고만 해두자. 웹에 올리는 일은 어지간해선 없을 듯.
- 하드디스크 정리. 끝나지 않는 작업.
- 문명 IV. 가능하면 멀티를 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으면 어쩔 수 없지.
- 서가 DB 업데이트. 지난 휴가 복귀 이후에 구매한 책들의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한다. 슬슬 600권 돌파지 싶은데 큭큭.
- 부족 보급품 사제로 메꾸기. 대대에 거지가 있는지, 요즘 들어서 양말이나 런닝이 다수 사라졌다. 빨래를 내 손으로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만, 귀찮아서 원. 사제는 훔쳐가봤자 명단이 뻔히 나오는 점도 좋다 큭큭. 입을 수 있는 인원이 몇 없거든.
- TextCube 구조 매뉴얼 인쇄 & 반입. 전역 후의 새 블로그를 위해 연구를 좀 해야한다.
- 책 비닐로 싸기. 많이는 못하겠지만 좀 해두고 싶다. 내 책이 상하는 건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픈 일이다. 미리미리 해둘 것을, 후회된다.
- 목욕. 목욕 못한지 몇 달 째냐 -_
- 20면상의 딸 막화 감상. 화질 관계로 막화만 남겨두고 있었지효. 더 나은 감동을 위해.
- 까르네 스테이션 레이드. 입대 전에 동아리 사람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 페르시아 궁전. 그 3.5, 내가 넘어주마.
- 한강 고수부지 레이드. 좀 추우려나..
- 싸이 정비. 소위 '싸이질'을 할 생각은 없지만, 관리는 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되거든.
추가 예정.
5. 어서 전역하고 싶다.
사람마다 블로깅의 정의는 다를 터.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참의미의 블로깅은 이런 게 아니다. 어제 제타군에게도 얘기했듯이,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되, 독자를 고려하고, 정보를 창조 또는 재창조하는 것'의 삼박자가 내가 생각하는 참의미의 블로깅인데. 부대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네. 업로드 제한, 소재의 부족 등.
그런고로, 2009년 5월 22일, 기대해주시길. 새 블로그 광고가 되어버렸군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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