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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거운 성탄절

 에, 모두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독교도이든 아니든, 공휴일에 쉬는 걸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쉽시다.

 여담. 내가 기독교도는 아니지만, 성탄절 특유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아한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도시 곳곳에서 붉은 장식들이 빛나는 가운데 이유 모를 즐거움으로 들떠있는 사람들과 캐롤, 그리고 밤공기가 자아내는 소위 'Holy Night'스런 느낌, 이랄까. 개인적으로 'TVA 러브히나 크리스마스편'을 필두로 한 애니메이션들의 영향이 아닐까하지만 큭큭.

 뭐, 그 근원이야 어찌되었든 공감하는 사람은 아~주 많겠지 싶은데-?



2. 이브엔 회식을-

 어제 저녁에 군수과 회식을 나갔다. 18시에 나가서 21시 30분 즈음에 복귀했으니, 크리스마스 이브는 나름대로 알차게 보냈다고 해도 될까나-? 적어도 나머지 병사들처럼 부대에 처박혀있지 않아도 되는 게 어디냐.

 에, 양양 시내의 전골집을 갔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곱창전골이라는 걸 먹어봤다. 별다른 맛은 아니더군 큭큭.

 곱창전골 2인분, 순대전골 2인분, 이렇게 총 4인분을 시켰는데 이걸 다섯 명이서 처리 못했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더라.

 평소 대대 전병력에게 공포의 대상인 **관님의 '뒷끝 없다'는 말씀에 나름대로(자제하면서) 하고 싶은 말도 충분히 했고, 성탄절 이브에 알콜도 섭취했으니, 꽤나 만족러운 밤이었다. 알콜은, 나눠보니 1인당 0.8병? 멤버 중에 당일 근무자가 있었던 것도 아닌 만큼, 조금 아쉬운 양이었다.

 전골집을 나와, 마음 같아선 호프집 Call, 이었지만, **관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피시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스타를 두 판 뛰었지. 나 / 취사병 / **관 VS 보급병 / 운전병 1 / 운전병 2의 구성으로.

 결론: 우왕, (팀플 한정)나 스타 좀 하는 듯? 두 판 다 이겼다능.


 전역하기 전에 한번 더 회식 나갈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번에 불참한 나의 상관 **/****관님과 함께. 나 이등병 때 전입오셔서 함께한지 어느덧 14개월이 다 되어가고, 이제 남은 시간은 4개월 가량인데, 아직도 술잔 한번 맞부딫이지 않았다는 게 정말 아쉽다. 왜 이런 내 맘을 몰라주실꼬?
 


3. 근일의 돈 쓰는 이야기

a. 복국수에 실신당한 알터 製 1/7 야가미 하야테 환불. 덕분에 여유 자금이 생겼다.

b. 위에서 생긴 여유 자금으로 피규어 하나를 살 생각인데 말이지. 연말의 이런저런 이벤트 덕에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있는 두 가지 중에 고민 중이다:

 - 고토부키야 製 PVC 1/8 이토 노에미
 - 고토부키야 製 PVC 1/8 마량 (마법소녀 Ver.)

 난 이토 노에미 쪽이 조금 더 끌리는데 말이지. 당신의 고견은?

 ..그나저나 정말이지, 고토가 대세인듯요.

c. 보크스 모에코레+ 나노하 3종, 2월 초 혹한기 끝나자마자 보크스 웹사이트에서 선행예약하기로 결정. 한달 가량의 유예 기간이 생긴 덕분에 자금 운용에 숨통이 조금 트인 기분이다.

d. 자금 운용, 이라는 말을 쓰는 건, 내가 선금 예약이라는 악마의 시스템을 애용하는 사람이기 때문. 이번 12월 말 ~ 1월 초처럼 예약상품 발매가 집중되어 있는 경우 돈을 잘 굴릴 필요가 있다.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은 나와 어느 정도 격이 맞는 오타쿠겠지 큭큭. 여튼, 예약한 물건들 중 근일 발매 예정 상품:

しゅごキャラ! ILLUSTRATIONS (수호 케릭터 일러스트집) - 나의 아무는 카와이하면서도 허억허억
藤島康介畵集 『ああっ女神さまっ』1988-2008 (오! 나의 여신님 일러스트집) - 만화 한 컷 한 컷이 일러스트인 그 분
ストライクウィッチ-ズ コンプリ-トファイル (TVA 스트라이크 위치스 팬북) - 팬티가 아니라 바지라규
魔法少女 リリカル なのは StrikerS 原畵集 / 卷 (TVA 리리컬 나노하 3기 원화집) - 나노하 만세
OrchidSeed 製 PVC 1/7 ララ・ポッポリップ・ピピルノ・ピピル・パパレッモ (피규어) - 눈동자가 매력적
Gift 製 PVC 1/7 Saber (피규어) - 갑주가 매력적



4. 토너먼트 사고법

 사람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시간과 돈은 한정되어있기 마련.

 예를 들어서 갖고 싶은 피규어가 A, B, C, D, E, 이렇게 다섯 개가 있다고 하자. 하지만 내게 허용된 돈은 다섯 개의 피규어 중 단 하나만 살 수 있는 액수일 경우, 어떻게 그 하나를 고르면 좋을까.

 A, B, C, D, E 모두를 앞에 두고 생각하는 경우, 하나를 골라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땡기고, 저것도 땡기고, 머리가 터질 것만 같은 때, 그럴 때 토너먼트 사고법이 유효하다. 우선, 대진표를 짠다. 1차전은 A대B / C대D / 그리고 부전승 E, 이런 식으로. 그리고 대진표에 따라 두 가지 중에 더 갖고 싶은 것을 골라가면서 토너먼트를 진행시켜가다보면, 마지막에는 단 하나가 남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여러 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은 어려워하지만,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일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낀다. 그런 이치를 활용한 것이다.

 그냥 다 모아놓고 고르는 것과 차이가 없게 들릴지도 모르나, 실제로 해보면 이 방법의 유용성을 알 수 있다. 부디 직접 해보시길.



5. 지난 글에서 예고했던 것과 같이, 'Hard Rock Hallelujah' by Lo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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