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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 찍기 좋은 날

 오늘, 서울의 날씨는 아주 화창했습니다. 자연광의 은혜를 받아 사진 찍기 좋은 날이죠 :)

 게다가 오늘은 입학 후 처음으로 버스로 등교를 해봤어요. 148번 버스를 타고 압구정역에서 고대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지하철과 비슷한데, 걷는 거리는 줄어들어서 좋더군요. 또 지하철로 등교할 때와는 달리 정문으로 입장하게 되니 평소에 놓치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左: 중앙광장 지상을 가로질러 서관으로 향하던 중에 흰색 비목이 눈에 띄어 찍었습니다. 좌측 비문엔 '입학 31주년 기념 방문 - 77기 졸업생 일동', '우측은 입학 30주년 기념 방문 - 78기 졸업생 일동' 이렇게 적혀있더라구요. 숫자는 부정확합니다만, 거의 일치할 겁니다. 06학번의 입학 30주년은, 2036년이군요. 그 해에 저는 49세. 음, 되도록 천천히 왔으면 좋겠네요 'ㅅ`

 右: 평소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것들이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우측의 나무들 한 그루마다 그 앞의 팻말에 외국 대학교명과 총장 이름이 적혀있더라구요. 협력 관계에 있는 학교들일까요? 왠지 모르게 '허세'의 두 글자가 떠오르더군요 ㅋㅋ



 左: 서관봉 등정 중에 또 한 컷. 요즘 저 위를 MT용 관광 버스들이 블로킹하는 일이 잦아 짜증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새내기 시절 새터갈 때 저기서 버스를 탔던 거 같네요.

 右: 서, 서관봉이다! 저 시계탑이, 70년대인가, 어느 선배님이 유럽에서 당시 돈 4천만원에 주문 제작해서 얹은 것이라고, 어디에 쓰여있는 걸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엔 '매 시간'마다 녹두의 리듬이 울려퍼졌다고 하네요 'ㅅ` 요즘은 오후 12시에만 울리죠? 없던 허기도 생기게 만드는 마의 멜로디가 :)



 2. 함박 스테-끼
 


 뜬금없이 혐짤입니다만, 디카 메모리에 같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제타군 & 파리군과 코엑스에서 만나 놀았을 때 저녁 식사로 먹었던 함박 스테이크 + 독일 소시지입니다. 먹을 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무척 기괴하네요 'ㅅ` 하지만 맛있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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