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기
귀가길에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찾았습니다. 창신역에서 눈치 채고 내려서, 혹시나 싶어 내린 차량 번호 적고, 고려대역에 전화를 걸었죠. 창신역에서 고려대역으로 되돌아가는 시간 동안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카드랑 자물쇠 카드들 정지시키고 재발급 받고 할 생각하니 치밀어 오르더군요. 거기다가 전역증이나 고등학교 학생증이나 나름 초회판(?) 5만원권 같이 재발급도 안되는 소중한 것들은 답도 없고..
..근데 찾았으니까 ㅇㅋㄷㅋ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느긋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히히. 더러운 팀플 & 특강 때문에 토, 일 모두 학교에 가야하는 건 변함 없지만 'ㅅ` 다가오는 주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만 해둘까요~
2. 4월 신작 이야기
사실 초전자포랑 레디바토도 다 안 본 건 너와 나만 아는 비밀요.
..본 순서대로.
- B형 H계
원작이 한창 스캔/번역본으로 나돌던 게 저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나서였던 거 같아요. 정말 재밌게 봤었고, 아직도 하드 어느 구석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즘 기준으론 그렇게 수위 높은 작품도 아니니 이 기회에 정발되면 참 기쁠 거 같네요.
원작과 다른 점을 꼽자면, 일단 화풍이 아무래도 애니화에 적합하게 바뀌었죠. 그래도 원작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애니화 과정에서 소위 먹힐만한 화풍을 추구하다보니 누구세요로 바뀌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말이죠. 에, 그리고 전개도 훨씬 빠른 듯 합니다. 원작을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 외에는 나름의 서비스 샷(?)의 추가랄까요. 원작이 4컷 만화다보니 서비스 샷 같은 개념이 없었죠, 아마.
원래 재밌는 작품이거니와, 주인공인 야마다의 성우를 나노하 역의 그 분이 맡아서 흥흥.
-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전에도 얘기했듯 원작 소설의 일러스트레이터가 페코입니다. 이번에 소설 1, 2권 동시에 정발되는데, 저처럼 예약하신 분 있을까 모르겠네요.
내용은 그냥 모에물인 듯요. 스토리 없는 애니도 케릭터만 믿고 갈 수 있다는 분들께 추천. 그런고로 나 스스로에게도 추천.
- 섬광의 나이트레이드
1931년의 중국이 배경입니다. 일제의 인물들이 주인공입니다 - 일부 등장인물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동아공영권의 아이디어를 논하죠. 이런 건 보기만 해도 속이 뒤틀린다는 분들은 보지 않는 걸 권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능력자물입니다. 사쿠라이 기관이라는 일본군 산하 조직에 속한 이능력자들이 중국에서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내용인 듯 하네요. 시대 배경에 따른 분위기 묘사는 참 마음에 듭니다만, 이능력자물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액션이 그리 역동적이지 않습니다. 좀, 느려요. 뭔가 답답한 느낌.
- 케이온 2기
쳐묵쳐묵 애니라고 까면서도 안 보는 덕후가 없다는 그 애니가 돌아왔네요. 난 재밌기만 하구만 왜 까는 거야 도대체. 그나저나 망한 OP 및 ED라고 말이 많던데 OP는 제 기준에선 망한 노래에 근접했고, ED곡은 그냥 들을만 하더이다 ㅋㅋ
첫 화의 내용은 신입 부원 모집(의 실패)이던데, 이런 걸 두고 '동아리의 소모임화'라고 하죠. 결국엔 신입 부원이 필요없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유이와 아즈사의 모습은 그저 안습.
4. 최근 하는 게임
더블 스포일러 ~ 동방문화첩. 집에서는 PC로 하고, 학교에서는 잉여 수업 시간에 강의실 뒤에서 합니다. 강의명을 밝힐 순 없지만, 너무도 잉여라 수업을 듣느니 반사신경을 키우는 게 더 유익한 그런 강의가 하나 있어서요.
개인적으로 문화첩의 이름을 단 두 작품을 정규 시리즈보다 더 좋아합니다. 정규 시리즈는 게임 오버되면 1면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게 너무 싫어요. 특히 삽질해서 죽었을 때, 1면부터 다시 할 생각하면 짜증 폭발이죠. 그렇잖나요?
최근에 시작해서 아직 레벨 4까지 밖에 해금을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도 우동게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전작의 '농월화간'이나 '풍광의 꿈'은 광기의 눈동자 이펙트 덕분에 정말 멋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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