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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핸드폰 데이터 백업

 오늘 오전, 핸드폰과 PC를 갖추기 위해 용산 레이드를 감행했습니다.

 10시 반 즈음에 제타군과 용산역 광장에서 만나, 우선 애니콜 서비스 센터로 향했죠.

 보상기변을 할 계획이어서 기존 폰을 반납하기 전에 데이터를 백업해야하는데, 6년 묵은 기존 폰이 켜지기를 거부한지 1년은 족히 넘었기에, 전문 기사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거두절미하고, 다른 무엇보다도 기사분의 친절함과 직업 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은 검사해봐야겠다는 말에, 저는 그냥 데이터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핸드폰을 바꿔야하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말했더니, 핸드폰을 계속 봐주시더군요. 그리곤 내부 회로의 문제인지 외부 전원을 넣어도 켜지지 않는 핸드폰을 결국 켜보이시더니, 오래 사용하여 잘 눌리지 않는 버튼들도 핸드폰을 뜯어내어 고치셨습니다.

 데이터 백업도 물론 성공. 제 이메일로 번호와 사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진심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그나저나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산 녀석을 보내려니 많이 아쉽더군요. 잘 가라, 고생 많았다-




2. 엑스페리아 X1 구입

 서비스 센터에서 볼 일을 마치고, 우정보단 역시 사랑이라는 제타군을 보냈습니다 ;)

 그리고 용산 던전 솔로잉을 시작. 우선 눈에 띄는 핸드폰 가게에 들어갔지요.

 엑스페리아, 보상기변, 무료문자 500, 할부지원, 24개월 약정, 이렇게 불렀더니 글쎄, 50만원에 육박하는 액수를 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인터넷에서 대충 알아본 바로는 36만원 가량이 나와야 정상인데, 그저 '여, 역시 용던. 만만찮다..!' 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가게에서 똑같은 조건을 부르자, 인터넷에서보다 더 싼 액수를 부르더랍니다. 옳거니, 싶어서 덮썩 물었습니다. 그리하야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X1 겟!



 이런 녀석이랍니다 :) 리뷰는 조금 더 사용해보고 올리도록 할께요. 솔직히, 처음 써보는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많이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이 없잖습니다.



3. PC 구매대행

 잊고 적지를 않았는데, 사실 오늘 용산 레이드를 감행하기 전에 일부 품목은 효리몰이나 옥션을 통하여 주문을 하고 나왔습니다. 모니터, 멀티탭, 케이블, 헤드폰이 그것들이지요. 모니터는 무결점 모델을 사려다보니 본사 직판 쪽을 통해 구할 수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구매대행을 해줄리가 없으니까요.

 어쨌든 새 핸드폰을 얻은 직후, 바로 나진상가 17동에 있는 모 최저가 구매대행 업체로 향했습니다.

 이 업체, 인터넷 상호과 오프라인 상호가 다르더군요. 조금 헤맸습니다 'ㅅ`

 그곳에서 나머지 부품의 견적을 내니 과연, 그 명성에 걸맞는 가격을 제시하더군요. 감탄하며 현금 박치기!

 예정이 어긋나지 않는다면 모든 부품이 내일 도착합니다. 남은 일은 즐거운 조립 :)

 자세한 사양은 조립기, 또는 내일 일기에 올리도록 하지요, 후후.

 티저삼아 말씀드리자면, SSD 포함입니다 ;)



4. 달이 차오른다, 가자!

 PC 결제 완료 후, 학교로 향했습니다. 그 와중에 핸드폰도 개통이 되었지요.

 이야, 학교에 도착하니 기분 참 좋더군요. 학교 특유의 분위기와 공기, 정말 최고였습니다. 새내기 시절이 생각나 감상적 모드로 빠질 뻔했는데, 곧 복학생이라는 저의 현재 신분을 떠올리곤 얌전히 중앙광장의 파파이스로 향했습니다 'ㅅ`



 개통된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져보면서 시간을 보내자니 박군이 도착했습니다. 이 박군이 오늘 저를 학교로 불러낸 장본인이죠. 금월의 대동제에 있을 노래자랑대회의 예선이 오늘 있다고, 응원을 와달라지 뭡니까, 큭큭. 얼굴도 보고 오랜만에 학교도 가보고 할 겸 부름에 응했지요.

 우리의 박모군, 원래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말이 없습니다. 아하, 긴장한 거죠 ;)



 조금 대화를 나누다가, 학생회관 6층의 예선 장소로 향했습니다. 웬 걸, 심사위원 대리 학생만 한명 있더군요. 아무래도 녹음을 하여 권위있는 누군가에게 평가를 맡기는 듯 했습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박모군은 장기하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불렀습니다. 이 친구가 상당히 노래를 잘 부르기도 하고, 미미 시스터즈의 율동도 해가며 불렀는데, 멀찍이서 듣는 저는 물론, 옆에서 듣던 심사위원 대리도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탔습니다. 느낌이 좋아요 :)




5. 그리고

 박모군의 노래가 끝난 직후, 우정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제타군이 되돌아왔습니다. (농담이에요 농담 'ㅅ`)

 셋이서 학교 내외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박모군의 집에도 들리고, 경영대 까페 파라에서 담소도 나누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담이지만 쌈밥집에서 고기 사진을 찍었더니, 아주머니가 꽤나 신경쓰이는 기색으로 왜 찍는지를 물어보시더군요. 요즘 안그래도 관련해서 말이 많으니 신경쓰이셨나 봅니다 'ㅅ`



6. 집

 두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와서 동생에게 핸드폰 자랑도 하고, 샤워도 하고.

 그리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 올리고 방에 쌓인 잡동사니 정리를 해야겠어요. 이게 정리가 되어야 내일 PC를 조립하든, 침대를 들이든 하겠죠 'ㅅ` 오늘은 몇 시에 자게 되려나.. 참고로 어제는 2시에 잤습니다. 1시간 오버했지요. 일단 기상은 제 시간에 했습니다만..


 아, 디카는 나중에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오늘 저의 전천후 하이엔드 디카, 코닥 P880을 들고 다녀보니, 부대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부담되는 것만도 아니더라구요. 거기에 엑스페리아의 320만 화소 카메라의 지원이 있으면, 똑딱이는 당분간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굳었네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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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침내 나왔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말년휴가 나왔습니다 ;)

 7시에 부대에서 나와서 10시 반쯤에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답니다.

 원래 종군교 동기를 만나려고 그렇게 일찍 나온 거였는데, 서울에 도착해서 통화를 하니 그 녀석 말이, KTX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수다와 함께 서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우리 둘의 전역일인 22일에 서울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전역하고 며칠 간 서울에 머무른다더군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워서 웃음이 나오던데, 얼굴을 마주하면 얼마나 더 기쁠지 모르겠습니다, 후후.



2.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는 예고된 바와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점심 좀 지나서 오신다고 들었었지요.

 가만히 짐을 내려놓고 집안을 둘러보니 거실에 옷 꾸러미며, 뭔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제 방을 보니 피규어 박스나 소포가 방 구석에 쌓여있을 뿐 깔끔.



 바로 납득했습니다. 2년 간 묵묵히 잡동사니 창고 임무를 수행 중이던 제 방, 주인이 돌아온다고 품고있던 잡동사니를 거실에 뱉어냈던 거죠. 기특하기 그지 없습니다 'ㅅ`



3. 건곤일척의 쇼부


 어머니가 사다주신 밥을 먹으며, 바로 쇼부에 들어갔습니다 :)


 별탈 없이, 제 승리였습니다.

 물론, 정확하게는 부모님이 져주신 거죠. 항상 생각하지만, 저는 정말 관대한 분들의 아들인 것 같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두분이 주신 것 이상의 행복을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쨌든, 내일 컴퓨터와 핸드폰을 삽니다. 디카는 조금 시간을 들여서 결정해야겠어요.


 PC는 300발을 초과하는 견적이네요. 최초에 계획했던 SSD도 가능하면 포함시킬 생각입니다.

 핸드폰은 엑스페리아 삽니다 ;)
 

 내일, 제 돈은 100만원 조금 넘게 쓰게되겠군요.



4. 방 정리



 가구 치수를 이리저리 재어본 뒤, 가구 배치 변경을 시작했습니다.

 변경 전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거고,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조 변경한 것까진 좋았는데, 짐은 도저히 치우지 못하겠더군요. 체력 고갈이 막심해서 원-

 사실 구조 변경도 중간에 부모님의 외식 지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ㅅ`


 변화를 간단하게 나타내어볼까요? 좌측이 변경 전, 우측이 변경 후입니다.



  이렇게 된 거랍니다 :) 미크로소프트사에서 협찬해주셨습니다.

 이것이 뭘 위한 배치 변경인고 하니, 1차적인 목적은 5.1ch 스피커 설치를 위한 PC 위치 변경이고, 2차적인 목적은 누워서 애니메이션 시청이라는 소박한 로망을 실현코자 함입니다, 큭큭.


5. 그리고 이제

 이 글 올리고 나면 PC 견적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내일 할 일도 명확하게 파악하구요.

 그 다음에 서둘러 자야겠습니다.

 앞으로 1시 취침, 7시 기상을 철저히 지킬 계획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아슬아슬해선 곤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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