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귀 준비
네, 오늘 부대로 복귀해서 하루 자고, 내일 전역 신고합니다.
이젠 솔직히 한 번 자러 가는 것조차 심히 귀찮습니다만, 끝은 확실하게 내라는 거겠지요 ;)
오늘 오전엔 복귀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라고 해봐야 뭔가 있는 건 아니고, 버스에서 시간 보낼 거리들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좋아하는 곡들을 휴대폰으로 옮기고, 읽을 책 한권 챙기고, 그런 정도? 디카도 잊지 말아야겠죠.
마침 10시 즈음엔 그저께 주문한 이어폰, 소니 MDR-E888도 도착했습니다. 두 개째 구입하는 888이네요. 섬세한 음질 만큼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물건이랍니다 'ㅅ` 처음 것은 고3 시절, 토요일의 교실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CDP의 볼륨을 격하게 키웠다가 진동판이 나가버렸었죠.
어쨌든, 요즘엔 888도 5만원이면 사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예전엔 7-8만원이 기본이었어요. 이 정도 품질에 5만원이면, 가격 대 성능비는 가히 최고라 하겠습니다. 써 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요번 것이 망가지면 그 땐 CM7-Ti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자, 그럼 샤워하고 나가봐야겠습니다. 가는 길에 사진관에 들러서 증명 사진도 찍어야하기 때문에, 조금 서두를 생각이에요. 전역증에 넣을 증명 사진을 찍는 날이, 제게도 왔군요. 감개무량합니다 :)
마음 같아선 오늘 저녁에 사지방에서 포스팅을 한번 하고 싶은데, 사지방 ID를 탈퇴 처리해두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여유 있으면 후임 것 잠깐 빌려서 해보도록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