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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UDF 재집결의 외침

 오늘 오랜만에 KUDF 멤버 다수가 명동에 모여 아침 식사 및 수다 타임을 가졌습니다.

 각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지라, 한번 자리에 모두 모이기란 정말 어렵네요. 그래도 올해 말에는 전원 집합도 가능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2. 웅담마트

 국내 온라인 피규어 쇼핑몰 중에 X담마트라는 곳이 있습니다. 상호 언급이 금지되어있는 루리웹 피규어동에선 흔히 웅담마트라고 부릅니다만. 어쨌든 총판과 연루된 쇼핑몰들은 이따금 의도 불명의 할인 이벤트를 열곤합니다. 물론 웅담마트도 거기에 포함되구요.

 오늘 메일을 확인했더니, 웅담마트에서 피규어 전품목 4-50% 쿠폰을 지급했더군요. 대개 이런 경우 품목이 한정되어있는지라, 큰 기대는 않은 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Wish List의 피규어들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모두 검색 결과에 뜨지 않거나 품절인데, 이게 웬일입니까. 넨드로이드 알 아지프가 남아있더라구요!

 환율 덕에 6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40% 할인을 적용하니 3만원! 옳다쿠나, 싶어서 낼름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무척 갖고 싶었던 물건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구하니 기분이 참 좋아요 :)


 ..그나저나 제 장식장 위에는 아직도 뜯지 않은 피규어 박스들이 널려있군요. 뭐가 바쁘다고 뜯어서 진열조차 하지 않는지, 저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적으면서도 당장 뜯을 생각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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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역
 좌측의 장엄한 D-DAY가 보이시는지?

 마침내 저 위젯에서 최후의 문구를 보게 되었네요. 저렇게 표시되는 거였군요, 마지막엔.. 글씨 크기나 색상이나 모두 시원한 느낌이라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오늘, 전역했습니다. 말인 즉슨,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그 역(役)을 바꾸었다는 뜻이지요. 군인이라는 신분에서 다시 민간인이 되었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렇죠, 민간인.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걸으면서 뭔가 먹을 수 있는 그 우월한 존재. 거기에 '군필' 스테이터스가 더해지는군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그런 존재가 되었습니다 :)



 훈련소에서 흔히 하는 말로, '퇴소는 꿈, 전역은 전설'이라는 게 있는데, 그 말에 따르자면 저는 오늘 전설이 된 셈입니다 ㅋㅋ 오늘 하루, 수천 명의 전설이 탄생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군요, 큭큭.


 기쁩니다. 솔직하게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 앞에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몰라도, 제가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는 이 사실 하나만큼은 절대로 자랑스럽고 동시에 행복합니다.


 그럼, 한창이던 시절의 사진 한 장을 남겨두는 것으로, 저 스스로에게의, 그리고 여러분에게의 전역 신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좋게 전역했고 즐겼으니, 이제 다시 민간인으로서의 삶을 재개해야겠지요?


 


2. 카드캡터 사쿠라

 어제 집을 나서면서 토런트를 켜놓고 갔었답니다. 제일 중요한 항목이 이제, 1화부터 40화까지의 카드캡터 사쿠라 블루레이 립이었지요. 편당 1기가에 육박하는 용량을 자랑하고, 국내 시드야 저빼곤 전무할 것이 뻔하니, 받는 시간도 오래걸리더군요. 토런트 쓰다보면 흔히 있는 일이지만, 저는 1MBps급으로 업로드 중인데, 제가 받는 속도는 1Mbps수준도 못 되니, 많이 억울하긴 하더라구요.

 어쨌든, 오늘 다녀오니 일부 화를 제외하곤 다 받아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를 재생시켜보았지요.



 하마터면 울뻔 했지 뭡니까. 나의 사쿠라쨩을 풀HD에, 잡음 하나 없는 음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최고의 전역 선물을 받았어요. 새삼스럽지만 역시나 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해당 릴리즈 팀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군요.

 그리고 감탄했습니다. 제 PC의 성능에. 블루레이 립을 돌리면서 무식할 정도의 멀티 태스킹을 해도 영상의 느려짐 하나 없고, 그 와중에 영상 탐색을 해도 조금의 딜레이도 없이 즉각 로드. 블루레이 립이라는 걸 한번이라도 돌려본 분이라면 이 부드러움이 줬던 위화감과 놀라움이 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그 부드러움에 더해 하이엔드 사운드카드와 준수한 헤드폰이 전달하는 음향은 환상. 방의 불을 끄고, 보조 모니터의 전원을 끄고, 헤드폰을 쓰고, 전체화면으로 감상하자니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함이 몰려옵니다. 이제서야 PC 산 보람이 좀 느껴지네요.


 여튼 덕분에 돈이 굳었네요. 물론 블루레이 립이라는 것이 그 생성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블루레이 디스크로 돌리면 화질과 음질이 또 다르겠습니다만, 그 차이를 위해 100 단위 돈을 들이기는 제 열정이 조금 부족하군요. 애초에 블루레이라는 매체를 완벽히 소화할 장비를 마련하려면 지출이 몇 백 단위로는 끝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네요. 그런 수준의 취미생활은, 몇 년 후로 미루도록하죠 :) 아직은 아니에요.
 


3. Xbox 360

 안녕하세요? 오늘 부로 민간인이자 엑박 유저인 Laucilos라고 합니다.

 소프트는 하나도 없는 엑박 유저입니다 :(


 세팅 및 기동은 HDMI AV 케이블 수령 후로 미루도록 하고 개봉만 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엑박 게임은 케이브의 데스 스마일즈로 정했습니다. 예약판 신품을 구하려니, 일옥 밖에 방법이 없어서 오랜만에 입찰 경쟁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부디 낮은 가격에 하나 얻을 수 있길 빌어주세요.

 스틱은 매직스틱 3차 공구만을 기다립니다. 그 전까진 패드로 슈팅을 즐겨야하는 거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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