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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5
    2009 / 09 / 14 (6)


 1. 하리군, 키워드는, 'ちんちん'



 지난 주 금, 토요일은 고연전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경기는 하나도 안 보고, 토요일에 공짜 술만 마시러 참살이길에 갔었죠. 각종 교우회에 속한 선배님들이 참살이길의 온갖 가게들을 전세내주시기 때문에, 당일에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공짜로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만날 기회가 없는 대선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다는 것도 멋진 점이지요.


 개관은 그 정도로 해두고. 당일, 의도하지 않게 빠르게 마셔, 결국 네 번째(추정)로 들어간 호프집에서 70학번 선배님들께 떡실신 당했습니다. 가게에 나온 후론 기억이 토막나있는데,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어요 'ㅅ` 제**이 건물 사이의 주차장에서 뒹구는 저와 꼬**을 버려두고 홀로 포탈 타고 집에 갔다는 정도만 밝혀두죠 ㅋㅋㅋ

 문제는 이제 제가 그 날, 피규어를 진열할 선반을 제 방에 달 의도로, 상기 포탈러에게 드릴을 빌려 들고 다니고 있었다는 거죠. 네, 다음 날 방에서 정신차리고 보니 어딘가에 버리고 왔더군요. 그리하야 결국 오늘 저녁을 먹고, 가게들 열 때 즈음해서 참살이길을 헤매었습니다. 마지막 가게에 두고 온 것은 뻔하니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주차장은 찾았는데, 그 인근에 기억과 일치하는 가게가 보이질 않는 거에요. 혼미한 상황에서 어느 선배님에게 납치당해 들어갔기 때문에 기억나는 건 내부 인테리어 정도이기도 하고 말이죠.

 결국 참살이길과 그 주변 골목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나서 어리둥절한 상태로, 혹시 여긴가 싶어서 한 건물의 입구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 일일까요. 거대한 두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ㅋㅋ 그 글자는 바로 '친친(親親)'. 별 특색 없는 주황색 글씨인데도, '아 여기다!'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비밀은 기억의 단편에. 마지막 가게에서 아직 정신이 있을 무렵, 제가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친친'을 가리키며 'ㅋㅋㅋ'거리자 꼬**이 '어 ㅋㅋㅋ'라며 맞장구를 쳐준 기억이 글자를 본 순간 기억 나더라구요 큭큭. 참, 유치한 덕분에 드릴을 되찾게 될 줄은 몰랐지 뭐에요.


 블로그에 글 안 쓴지도 꽤 되어서 시덥잖은 얘기 한번 써봤습니다. 생전 안넣던 뻘짤도 첨부했어요 Ufufu. 요즘 많이 바쁘고 힘들어서 글 올릴 정신이 아니랍니다. 어쨌든 드릴 찾아서 기분 참 좋네요 :) 주말에 선반 달고 피규어를 진열할 생각하니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참살이길 ちんちん, 많이 찾아주세요 큭큭.



 [그리고, 뭔 소린지 전혀 모르겠다는 당신을 위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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