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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ㅅ;




 여행 취소요. 이유는 환율, 은 전혀 아니고.. 해야 할 일이 생겨서 'ㅅ`

 인생 다 이런 거죠. 욕망을 깎아내고, 깎아내고, 또 깎아내고..

 여행은 못 가도, 3년 지나고 쓰는 여행기는 계속 씁니다.



 참고로 취소 수수료 14만원 ㅋㅋㅋ 날강도 돋습니다.



2. 3TB




 하도 부족해서 하드 하나 추가. 1년 동안 약 1.5TB 채웠군요.

 보시다시피 추가한 건 요즘 1TB 모델 중에 제일 쓸만한 웬디 캐비어 블루 WD10EALS입니다. 1TB 추가하는데 10만원도 들지 않으니 참 좋은 세상이죠. 할당 단위 크기도 비스타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64KB로 해보았습니다. 큰 파일만 저장하면 전송률이 기본값으로 할당할 때보다 몇 할 빠르다는 속설이 있지요 ㅋㅋ





 제 PC지만 레알 위엄 돋네요. 60+320+640+1000+1000 = 3TB. 드라이브 문자 정렬을 좀 하고 싶었는데, 가상머신에 할당된 H 드라이브를 바꿀 수가 없어서 ㅈㅈ. ODD 둘만 하나 씩 밀어내고 말았네요. 담에 가상머신 갈아엎을 때 해야겠습니다.



 여담으로 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영어회화 강사가 본인 집(미국)의 PC 하드 총 용량이 10TB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2003년이니까, 당시 데스크톱용으로 제일 큰 제품이 끽해야 320GB? 160GB? 정도였던 거 같은데, 그럼 HDD가 적어도 30개 이상인 건가.. PC가 아니라 서버가 맞겠군요 'ㅅ` 항상 여유넘치고 쿨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뭐하며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한 나라에 오래 안 있는다고 했었는데.

 또 여담으로, 고등학생 때, **증권 본사에서 인턴(이라 쓰고 방학숙제라 읽는다)을 했었는데, 그 때 전산실에서 굉장한 저장장치를 본 기억이 나네요. 커다란 원통형 케이스의 내부 벽면에 자기 테이프로 추정되는 저장 장치가 수도 없이 꽂혀 있고, 한 가운데서 로봇 팔이 움직여서 이리저리 빼고 꼽고하는 걸. 그 업계에선 흔한 물건일까요? 나중에 집에 데이터 센터 삼아 하나 두면 멋질 거 같습니다.



3. 스플릿 / 세컨드

 간만에 나온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죠. 난이도도 적당하고, 박력 넘쳐서 요즘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PC 구매하고 처음으로 옵션 타협 본 게임이기도 하죠.. 아, 와우도 있군요. 하지만 와우 풀옵은 좀 불공평하니까..





 잉 함 갖다 박은 거 창피하긔.


 게임 모드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동영상의 것은 정해진 차량으로 한 바퀴를 최대한 빨리 도는 거죠. 함정(파워플레이)은 제가 통과하기 직전에 자동 발동되구요. 물론 일반적인(?) 레이싱도 있고, 헬기가 쏘는 미사일 피하기 등, 다른 모드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레이싱이라고는 했지만, 마카나 카트라이더 아이템 쓰는 느낌으로 지형 지물을 적절하게 파괴시켜서 상대를 제치고, 또 상대의 공격은 피하는 게 관건인, 그런 게임입니다.



 추가: 방금 엔딩 봤습니다~ 보아하니 후속작 나올 듯요 ㅋㅋ



4. 스쿨메이트 2




 이번엔 여자애들이 전부 흑발이더군요. 흥합니다. 저번에 동영상 짤린 기억 때매 여기에 구체적인 걸 올리진 못하겠고, 일루젼 홈피 가서들 보셔요. 역시 일루젼은 리얼계보단 이쪽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본 블로그는 언제나 혁신을 추구하는 일루젼을 응원합니다.

 물론 응원만 하고 돈 주고 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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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도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그 말인즉슨 여행의 그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푸힝.


갑니다 가요 :)




 8일 차는 동경 역, 하라쥬쿠, 시부야 순으로 돌아봤습니다. 우에노라고 적어놓은 건 착각~



해자

왕궁 주차장


왕궁 앞 공원

동경 역


 사실 동경 역 쪽은 뭐하러 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다음 날에 왕궁 관람을 하러 다시 가게 되는데 뭐하러 갔었을까요..? 레알 동경 역 보러 갔었나 'ㅅ`




 하라쥬쿠는 제 입장에선 굉장히 볼 것 없는 동네였습니다. 옷 사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묘한 옷을 입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보는 건 신선했네요 그래도.


육교 위에서

하라쥬쿠 역


이상적인 노예옷

미술 박물관




 메이지 신궁 같은 경우엔 신궁이라는 타이틀답게 일반 신사보다 규모는 컸습니다만, 역시나 볼 게 없는 건 매한가지. 딱히 뭘 보고 왔다기보단 산책 잘했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마리옹 크레페는 이젠 우리나라에도 분점이 몇 개 있죠? 그 1호점이 바로 이곳이랍니다.







 시부야의 포인트는 역시 그거죠, '인파'. 그 많은 사람이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가는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죠, 미도리 스시에서 점심 먹고 저 스타벅스의 2층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는 것. 다른 건 몰라도 자리 잡는 건 정말 고난도일 듯..





 저녁 식사로 먹은 라면. 먹으러 가는 중에, 지하철에서 친구 때문에 창피해서 혼날 뻔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프라이버시니까 패스 후후.





 츄하이 좋아하시는 분들 꽤 있던데, 제 소감은 '허허, 낭패로소'였습니다. 레몬 맛 말고 다른 걸 먹어봐야겠어요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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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승의 날

 작년 이맘때 고등학교를 찾아갔던 친구들에게, 2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제 안부를 물어봤다고 들었었습니다. 그 얘길 듣고 나니 입대하기 직전에 안 찾아 뵌 게 많이 죄송스럽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꼭 가자고 마음먹었었죠.  스승의 날은 어제, 즉 15일이었습니다만, 저는 13일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목요일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강의가 있는데 마침 3, 4교시는 휴강 뜨고, 2교시는 출첵을 원체 안 해서 말이죠~ 그리고 사실 스승의 날 당일은, 막 졸업한 애들의 잔칫날이니까요 ㅋㅋ

 사진을 꽤 찍어왔는데, 워낙 평범한 동네에 평범한 부지라 'ㅅ`




 왼쪽은 고등학생 때 마음에 들어 했던 집. 지금 봐도 외관 디자인만은 마음에 드네요.
 오른쪽은 지하철 역에서 이어지는 통학로. 우측 담장 너머가 국립 서울 정신병원입니다. 덕분에 흔히들 말하는 '정신병자 탈출'도 실제로 본 적 있지요.




 왼쪽의 패밀리마트는 원래 채널 큐라는 국내 편의점 체인이었죠. 아직 책방도 같이 하던데, 만화책 빌려주는 패밀리마트로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하지 않을지.
 오른쪽의 휴대전화 대리점은 무슨 생각으로 차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가 있다고 1위 점을 하지;?




 왼쪽은 두 칸으로 확장한 대중관. 고3 때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가지 않게 되었지만, 그전까진 주인아저씨가 인정한 단골이었죠. 보기 드물게 유니 짜장을 제대로 하는 중국집 중 하나입니다.
 오른쪽은.. 정말 보기 안 좋네요 저 건물. 동네 미관을 해치니 철거 요망.




 왼쪽은 언덕의 시작. The 황금 상권. 카페 돋네요 - 저 다닐 땐 저런 거 없었습니다.
 오른쪽은 홍대문. 서울대학교 정문 따라 한 거 맞을 겁니다.




 왼쪽은 지인용. 02년 당시 입학시험 문제 중 하나였죠, 지인용이 무엇인지 서술하라.
 오른쪽은 언덕 중간에 서서 한 컷.




 왼쪽은 교훈, Koreans branching around the world.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오른쪽은 본관 앞 전망. 날씨가 맑으면 왼쪽으로 서울 타워까진 보여요.




 왼쪽은 망한 용오름길. 원래 돌 계단이었는데 꼴 보기 싫어졌네요.
 오른쪽은.. 으이구, 아스팔트 도로에 이름 붙이면 뭐하냐 -_




 왼쪽은 용오름길과 3학년 건물의 연결로.
 오른쪽은 전망. 정면 건물은 저 다닐 땐 없던 식당 건물입니다. 급식 품질이 많이 좋아졌다네요.





 우리 학교에서 유일하게 조경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는 공간입니다.



 1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은 신생 외고로 옮겨가셨기에(..이전에 저를 기억하실 거 같지 않아요 사실), 2, 3학년 담임 선생님을 찾아 뵐 요량으로 우선 3학년 건물, 즉 인정관을 방문했습니다. 두 분 모두 3학년 담임을 하셨었으므로. 근데 3학년 교무실을 찾아갔지만, 텅 비어있더군요. 아직 점심 먹을 시간은 아닌데 어찌 된 일인가 싶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복도 끝에서 3학년 당시 법과 사회 선생님이 걸어오시더라구요. 잽싸게 다가가서 인사드리고 담임 선생님 두 분의 소재를 물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한 내용이야 사적인 거니 넘어가고, 결론만 말하자면 두 분 모두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뻤습니다. 참, 선생이란 직업이 매년 수많은 학생을 만나고 떠나보내는데, 그 와중에도 제자 하나하나를 기억하시는 걸 보면 정말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들이 하는 직업인 거 같네요. 합쳐서 한 시간 가량 얘기를 나누고 인사드린 뒤, 본관 1층을 둘러보곤 학교를 뒤로했습니다. 내년엔 친한 동기들과 시간을 맞춰 같이 오고 싶은데, 올해에도 무리였던 게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 ㅋㅋ




 왼쪽은 제가 싫어했던 문구네요. 지금은, 'us'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군요.
 오른쪽은 재학 당시 학생회로 기억. 벌써 몇 년짼지, 얘네 모델료 줘야 되는 거 아닌가 레알.




 왼쪽, 대청함과 자매결연을 맺었더군요. 이런 건 무슨 의의로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른쪽은 본관 로비 전경.




 왼쪽은.. 음음, 매너 교육이 절실한 애들이 많긴 하죠.
 오른쪽은 천마(?)상. 새벽 네 시엔가 저기 올라타면 서울대 붙는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ㅋㅋ 모르긴 몰라도 실제로 한 녀석들 꽤 있을 거에요. 그러고도 남지.




추억을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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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왜 이렇게 시간 보내는 게 즐거운지- 말 그대로 '시간 보내는 거' 자체가 즐거워서 큰일입니다 'ㅅ` 어찌나 즐거운지 블로그에 글 하나 안 쓰고 주말이 다 갔네요?



 버스를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한 도쿄. 신쥬쿠 터미널 겸 역에 아침 일찍 내렸죠 아마. 차에서 자기는 잤는데 영 개운치가 않아서, 저나 제 친구나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결국 눈에 보인 소규모 카페에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가장 저렴한 커피 시켜놓고 테이블 위에 실신한 여행객 둘을 보며 종업원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ㅅ`



 잠기운이 좀 달아나니, 이번엔 배가 고프더군요. 뭘 먹을까 고민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아직 이른 시각이라 연 가게도 많지 않고, 특별히 끌리는 곳도 보이지 않아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맥그리들(국내명: 맥모닝) 세트를 시켰는데, 우왕, 무척 맛있더군요. 이때부터 맥모닝 팬이 되었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의 맥모닝 세트용 잉글리시 머핀 납품 업체는 당연히 일본과 다르기에, 맛도 꽤 다르다는 거. 우리나라 쪽이 건조하고 담백하다면, 일본 쪽은 약간 축축하고 기름진 느낌이죠, 빵이.



 식사를 마치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쿄 도청입니다. 향한 곳은 도쿄 도청인데, 가다 보니 성지안(眼)이 발동!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위기다 싶어서 가봤더니 제 인생의 게임 중 하나인 '월희'의 로케지더군요. 이거 하나로 이 날 하루는 행복하지 않았나 싶네요.



 플레이한 분들은 익히 아시는, 네로와의 전투 장소 겸, 알퀘이드와의 약속 장소 겸, 뭐 그런 뜻깊은 장소입니다. 도쿄 도청 바로 옆이었네요.



 사진 찍은 순서가 어째 이다음에 도쿄 도청이 아니라 나카노 브로드웨이네요. 너무 일찍 갔던 걸까요? 딱히 도쿄 도청에서 되돌아간 기억은 없는데..


나카노 역, 그리고

마의

입구


 어쨌든,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음, 무척 강력한 장소죠. 아키바가 양지라면 나카노 쪽은 음지, 이런 묘사가 가능할 정도로.. 일찍 가서 연 곳이 그리 많지는 않았음에도 그런 인상이었습니다. 저게 아마, 여행 가기 전에 보고 간 뉴타입 신간에서 저길 안내한 기획이 있어서 가본 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어찌 되었든, 내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어요 ㅋ



 자, 평범한 여행 코스로 돌아갈까요. 다시 도쿄 도청입니다.



 멋지죠. 멋지긴 한데, 공공 기관보단 대기업 사옥의 이미지랄까요. 물론 지극히 제 취향에 입각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서울 시청도 지금 걸로 만족하는 사람이라서요. 뭔가 이렇게, 고리타분하면서도 권위적인 느낌을 선호하네요 저는, 시청 같은 건.





 어느 방면을 보아도 전망은 정말 좋더라구요. 근데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개방형 전망대가 경험시켜준 현장감 때문에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창문 유리를 앞에 두고 사진 찍는 그 느낌도 참 별로죠.





 다음 행선지는 아키하바라. 오타쿠의 메카이자 예루살렘. 하지만, 솔직한 말로 눈으로 보고 다니기엔 즐겁지만, 사진으로 남길 거리는 전혀 없다시피 하죠. 나름대로 높은 건물이 많은 정도? 이번 여행 때는 츄오도리 한가운데에 서서 울나라 테헤란로 뺨치는, 멋들어진 아키바 사진 하나 남겨오고 싶네요.




 저녁 식사는 시나가와 역 인근의 라면집에서. 들어가기 전에도 줄 섰고, 먹고 나와서도 사람들이 줄 서고 있더군요. 이번 라면은 느끼한 맛이 일품이었지요.



 8일 차는 우에노, 하라쥬쿠, 시부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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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차입니다. 6일이나 한 지방에 있었다니, 지금 생각해도 그 (금전적) 여유로움은 꿈만 같네요.

 관서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는 니시노미야. 목적은 역시 성지 순례입니다. 니시노미야는 오사카 북부에 있는 도시로, 제 기억에 따르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저자인 타니가와 나가루가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하죠. 자신의 모교와 그 주변을 무대로 판타지 소설을 쓰다니 망상력 쩌는 듯..은 아니고 그 자체로 참 즐거운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출발은 역시 우메다 역에서입니다. 전에 플랫폼의 소바 가게를 얘기한 적이 있는데 사진을 보아하니 이 날 먹었었군요. 맛은 그저 그랬지만, 가격이 240엔 정도로 매우 저렴했던 것 같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우선 내린 곳은 니시노미야 키타구치 역. 작중에선 SOS단 집합 장소입니다. 내려서 사진 한 방 찍으려고 하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물끄러미 보시더군요. 자기가 찍히는 게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건 알아도, 남 사진 찍는 데에 과도하게 관심 두는 게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건 모르는 사람들, 참 싫죠.



코, 코나미

야구 경기장


멋진 동네

미쿠룽룽


본토 오타쿠들과의 대담

이쁘긔


 지도 보며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게 어찌나 즐겁던지. 여행할 때 너무 번화한 곳만 다니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아요.





점거

맛은 그닥..


 다음 행선지는 코요엔 역. 한큐선의 종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니시노미야 키타 고교에 갈 때 가장 가까운 역이죠. 여기 도착했을 때가 점심때였기에, 인근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었습니다.





 작중 묘사에도 나오지만, 정발 살벌한 등굣길입니다. 무식한 언덕길이 어림잡아 2km는 이어져 있는 것 같으니 말이죠. 학교 인근의 주택에 사는 학생들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전철을 타고 등교하는 학생이 있다면 정말 애도를 표할 뿐입니다.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전망하나는 좋더군요. 학교 내부는 거수자로 신고당할까 무서워서 안 들어갔는데, 다른 순례자들은 그런 거 신경도 안 쓴 모양입디다 ㅋㅋ





 되돌아오는 길에는 코요엔 역에서 전철을 타지 않고, 철로를 따라 조금 걸었습니다. 그 와중에 예기치 않게 나가토 맨션도 발견했죠.




 슈쿠가와 공원은 작중에서 그려진 것만큼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봄에 갔더라면 또 달랐을 거 같아서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니시노미야 시립 중앙 도서관.




 여기까지 보고 오사카로 돌아와, 도쿄로 떠났습니다. 이동 수단은 야간 고속버스. 야간에 이동하면 시간이 절약되는 건 좋은데 다음 날 컨디션이 영 아니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ㅅ`



 7일 차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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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서 여행도 거의 막바지네요. 5일 차는 교토입니다. 이때 기억은 단편적으로만 남아있어서 순차적인 설명은 어려울 거 같아요. 문화재 이름들도 잘 기억나지 않구요 'ㅅ`




 교토는 여행하는 보람이 있는 곳이죠. 문화재도 문화재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수학여행만 나왔다 하면 가는 곳이 교토니까요. 그런 의미에선 도시 전체가 성지인 셈.




 꼭 선입견 때문이 아니더라도, 역사의 도시라는 느낌은 도시 어딜 가든 물씬 느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시의 역사도 길거니와, 국가 차원에서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죠.




 문화재를 관람할 때는 사전 지식을 갖고 가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허튼소리는 아니거든요. 사전 지식 없이는, 시각적으로 특별히 임팩트가 강한 문화재가 아닌 다음에야, '나 여기 갔었다'의 생색내기 관광 밖에 안 되는 거죠. 이때의 저도 많은 부분 그랬기에 후회가 남네요.




 올바른 한글 표기는 둘 다 '긴카쿠지'일 거 같긴 한데, 어쨌든 교토에는 '킨'카쿠지와 '긴'카쿠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금각사, 하나는 은각사죠. 둘 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금각사는 금칠 된 누각, 하면 쉽게들 떠오르실 겁니다. 아, 하고 싶은 얘기는 은각사를 금각사로 착각해서 금각사는 못 갔다는 거죠 'ㅅ`

 그런고로 위 사진들은 은각사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끼와 식물을 이용한 조경은 감탄하면서 봤는데, 모래를 이용한 부분은 글쎄요, 아름다움에 앞서 황폐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건 제가 아는 게 부족해서겠지요. 어디선가 듣기로, 저런 류의 조경이 다 동양 철학적인 의미를 둔 거라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눈 앞에서 보면 묘하게 반달리즘을 돋굽니다, 저 모래 정원 ㅋㅋ


인왕문

본당에서






 키요미즈데라, 혹은 청수사로 역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절경이었던지라, 교토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네요. 목조 건축을 이용해서 본당을 공중에 띄워놓은 건 그 발상이 가히 Wonder라고 할만합니다.

 제일 아래 사진은 오토와 폭포(?)입니다. 물줄기가 셋인데, 마시면 오른쪽부터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고 하죠. 문뜩 만화책 마법선생 네기마의 수학여행 편에서, 적이 저기로 술을 흘려보내 모두가 취해버리는 일화가 떠오르네요 ㅋㅋ





 키요미즈데라 앞의 골목들은 전통 상점 및 찻집, 음식점들로 가득합니다. 일부 상점들은 정도를 지나칠 정도로 상업적인 느낌이 풍겨와 별로였지만, 대체로 고풍스러운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용산역도 계단 밑에서 올려다보면 상당히 웅장한데, 교토역은 그 이상이라는 느낌입니다. 여행 가이드를 보니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건축가가 같다고 하네요. 그 점을 알고 보니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에 쫓겨 내부 상점들을 둘러보지 못한 건 지금 와서도 조금 아쉽군요.



 이걸로 5일 차도 끝. 6일 차에서 관서 여행을 마무리 짓고, 관동으로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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