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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CPA 1차 후기 (2)
  2. 2011/12/31
    2011년 송년 및 2012년 신년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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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츠네 미쿠 라이브 파티 2011 39's Live in 삿포로 - 중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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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12/31
    2010년 송년 및 2011년 신년사
  9. 2010/11/23
    트위터 개시 (2)
  10. 2010/11/12
    2010 / 11 / 12


 작년 1월부터 준비해서, 올해 공인회계사 1차에 응시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경험삼아 봤었는데, 그때는 1교시 보고 걍 나왔었죠 ^^; 한양대에서 봤었는데, 시험장 환경이 아주 안 좋았었습니다 ㅋ 책상 일체형 의자를 어찌나 다닥다닥 붙여놨던지, 옆 줄 응시자 둘은 싸우기까지 하더라구요, 서로 신경쓰인다고.

 어쨌든 올해는 경희대 청운관에서 봤는데, 환경 면에선 대만족이었습니다. 일단 책상이 주욱 이어지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시험지 펼치고 계산기와 필기구 두기에도 충분히 넓었고, 의자도 고정형이어서 응시자들끼리 시비 붙을 일도 없었구요. 거기에 화장실 수용량도 충분하고, 난방도 잘 되고, 환기도 잘 되고~

 여담이지만 강의실에 피아노가 있더군요, 초등학교 교실 같은 느낌으로. 교양, 아니면 음대 강의실 같은 걸까요? 내부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


 1교시 경영 55 57.5 / 경제 72.5 - 저는 준비 막판에 접어들면서 재무관리를 손에서 놓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실 일반 경영에서 예상보다 좀 더 틀렸는데, 재무관리 말 문제 중에 쉬운 게 좀 있어서 그 부분이 만회된 게 참 다행이에요. 넘어가면서 재무관리 계산 문제들 슬쩍 봤는데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내심 아쉬웠습니다, 시간 있을 때 열심히 좀 해둘 것을, 하고.

 경제는 참, 의외의 흑기사였습니다. 2월 초 미래 모의고사에서 40점대를 받곤 충격 받고, 남은 3주 남짓 동안 정병렬 하끝만 무지 열심히 봤는데,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시험 문제 풀면서도 대체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올지 감이 안 잡혔는데, 막상 채점하니 ㅠㅠ 흔히들 그렇겠지만 미시에서 많이 틀리고 거시와 국제에서 다 살려냈네요.


 2교시 상법 60 62.5 / 세법 42.5 47.5 - 2교시는 참 ㅋㅋ 시험 시작되려는 참인데 소변욕이 슬슬 오더군요 ^^; 결국 안 다녀와서, 그렇지 않아도 말이 어려워 집중하기 힘든 두 과목 풀면서 참 고생스러웠습니다. 그 순간에라도 빠르게 다녀왔으면 나은 점수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부질없지요. 어쨌든 상법은 풀면서 평타치겠구나 싶었습니다, 확실히 맞췄다 싶은 문제 33%, 두 개 중에 긴가민가 33%, 걍 찍었다 33% 정도의 비율. 그래서 60점 저스트.

 세법은 할 말이 없습니다. 말 문제는 죄다 긴가민가하고, 계산 문제는 풀 수 있겠다 싶은 몇 개도 제대로 못 풀어서 찍어 버리고.. 시험장에서 나오면서, 세법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쳤구나 싶었는데, 거의 그렇게 되었죠. 면과락한 게 기적입니다. 천지신명에 감사를.


 3교시 회계 105 108 - 두 번째 흑기사. 작년에 무쟈게 어려웠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재무, 원가 불문하고 상당히 평이하게 나왔죠. 덕분에 의외까지는 아니었지만, 아는 문제도 실수로 많이 틀리는 버릇이 있어서 기대는 안 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잘 나와주었습니다. 올해 처음 출제된 정부회계도 지엽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아서 다섯 개 중에 네 개 건질 수 있었어요.


 그리하야 550점 만점에 335점, 곧 5점 차이로 컷을 넘겼습니다. 전례없는 컷 상승이나, 마킹 오류 등,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사태로 합격 여부가 위태해질 수도 있는, 그런 형편없는 점수입니다만, 그렇다고 4월 합격자 발표까지 놀 수도 없으니 348점이네요 :D 한 학기 더 휴학하고 2차 준비를 시작합니다.

 부족한 실력인데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인 만큼, 주어진 네 달, 남들보다 더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책 오기 전까지 내일 하루만 더 쉬구요 ^^;

 

3월 27일 추가: 이의제기 수용 열 문제 중에 무려 다섯 문제가 걸려서 총점이 13점이나 올랐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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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바로 떠오르는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CPA 수험 생활의 첫 발을 내디딘 한 해였지요. 주4 놈팡이 대학생 라이프에 푹 젖어있다가, 일주일 내내 학교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려니, 처음에는 여간 고생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이야 그게 일상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더 집중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니, 개인적으로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것. 특히 상반기에는 꾀부리느라 주말이 가까워지면 땡땡이도 많이 치고 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아쉽네요. 책상에 앉아있는 동안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 금년도 1순위 목표였던 'CPA 전과목 정복'도 완전 달성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지 못한 게 또 아쉽습니다. 지나간 건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라도 더 잘 해야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2012년 상반기, 리얼충 목표는 'CPA 합격'입니다. 하반기 목표는 저것의 달성 여부를 보고서 생각해도 되겠죠. 공언했으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학업 쪽은 그렇고, 취미 생활 쪽도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선 JLPT N1에 합격해서 일어 초보 탈출 인증도 하고, 교환학생 자격도 갖췄습니다. 게다가 수비 범위가 크게 넓어졌죠. 구관, 정확히는 보크스 돌피드림에 입문했습니다. 베아트리체를 양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모리카와 유키까지 데려왔고, 거기에 내년 봄에 올 흑 세이버 2nd까지 확정. 앞으로도 1년에 서너 체 정도의 페이스로 늘어나게 될 거 같네요.

 DD라는 게 외모도 사랑스럽지만, 1/3 스케일의 존재감이라는 게 무엇보다도 대단합니다. 인형 스스로가 자신을 어필한다니까요? 한 번 데려오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겁니다 :D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라면 DD동 정모나 번개에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한 것. 시간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중요한 공부하는 와중에 사람들 새로 사귀기 시작하면 스스로가 정신이 없을 거 같아 자중했지요. 수험 생활 끝나는대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나날이랍니다.

 2012년 상반기 오타충 목표는 'DD 사사라 영접'입니다. 아가씨 몸값 상승이 무시무시해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별도 저축해서 데려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페이스라면 6월 중으론 데려올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때까지 국내 매물이 있다는 전제 하에요 'ㅅ` 이쪽도 역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무엇보다도,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는 여러분, 그리고 이 블로그를 스쳐지나가시는 수많은 분들도 모두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합니다. 2012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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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LPT N1 합격했습니다 :D


Aㅏ 언어지식..


 반 년 전 N2 때보다 총점이 오른 게 정말 기분 좋네요. 언어지식 4점 오르고, 독해 2점 오르고, 청해 5점 떨어졌습니다. 시험은 더 어렵고, 반 년 새 덕질 외에 일본어 공부라곤 한 적도 없는데 점수는 (1점) 올랐으니, 덕질이 얼마나 편리한 일어 학습 수단인가를 알 수 있는 셈이죠, 에헴.

 앞으로도 계속 (덕력) 정진해서, 일어 괴수 두 친구를 따라잡는 게 중기적인 목표에요. 그 둘의 실력도 계속 좋아질테니, 열심히 쫓아가다 보면 일어로 비즈니스 정돈 할 수 있게 되겠죠. 그러면 일단 그걸로 OK ㅋㅋ



 그것과 별개로-

 이제 자격은 다 갖췄으니, 큰 시험 잘 치룬 후에 일본으로 교환학생 꼭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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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수 씨너스에서 미쿠 공연 중계를 해서 보러갔었습니다.

 사실 다른 것보다도 중계다보니, 스크린 너머와 이쪽의 온도차이가 걱정됐었는데, 전반적으로 예상보단 열광적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수 한 번 안 치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실공연이었다면 달랐겠죠.

 몇 곡 찍었는데 주변에 비해서 스크린이 너무 밝아서 얼굴이 안 보이네요 ㅠㅠ 어떤 느낌이었는지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담에 BD 뜨면 그때 감상하세요.





 실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워크가 너무도 적절해서 감탄했습니다. 아마 저희가 중계로 본 것 그대로 BD화 되는 거겠죠. 아, 음질은 영 별로였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겠죠 쩝.

 그건 그렇고, 미쿠가 어찌나 귀엽던지, 보는 내내 도키도키. 두 번째 복장이 완전 오리지날이었는데, 특히 괜찮았습니다. 미쿠의 허리 라인에 건배 :D 드리미 시어터 2nd 안 사고 있었는데, 오늘의 여운 때문에 사야겠어요 ㅋㅋ

 ..귀여운 것도 귀여운 거지만, 무대의 미쿠가 확실히 흡인력(또는 흡덕력)이 있더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공연 기대해봅니다.

 

 이건 상영 끝나고 준 포스터 ㅋ 사실 보고 나오다가 중간에 다른 길로 새서 못 받았는데, 입구에 여러 개 받은 사람이 보여서 하나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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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은 길이길이 남도록 블로그에 하는 게 인지상정. 전역 직후였던가, 봤다가 낭패본 기억이 있어서 더 기쁘네요. 주변에 JLPT로는 측정할 수도 없는 실력의 괴수들이 좀 있어서 2급 운운하기가 부끄럽지만 너는 너, 나는 나요 (이럴 때만) ㅎㅎ




 JLPT 공부를 노리고 하진 않았고, 학교 강의 + 덕질 조합인데, 그게 그대로 성적에 드러나네요. 공부를 안 하니 한자 읽기/쓰기가 언어지식 점수 다 까먹고.. 독해는 학교 강의들, 특히 직전 학기에 들은 일어독해2에서 난이도 있는 지문을 많이 본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듣기야 덕질의 산물이겠죠..?

 이제 휴학해서 학교 강의는 못 들으니 다른 공부하는 와중에 틈틈히 한자랑 표현만 좀 따로 봐야겠습니다. 가능하면 내년 여름까진 1급 붙어서, 교환학생 지원할 때 JLPT 성적이 발목 잡지는 않도록. 사실 그 전엔 좀 구석진(?) 대학도 좋지, 싶었는데 이번에 영광찬 모 군이 교토대 가는 거 보고 생각이 바뀜 ㅋ



 Aㅏ, 하지만 그전에 더 중요한 것부터 붙어야 얘기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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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액자가 도착해서 모셔뒀던 포스터를 끼워걸고 나니, 포스터 자랑이 하고 싶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또 오랜만에 방 사진이라도 올려볼까 싶구요. 제작년 8월에 '방'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있는데, 지금와서 봐도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건 좀 유감스럽네요. 그런고로 부분 부분만 잡담과 함께 올려봅니다.



 노래는 요즘에 머리에서 맴도는 겁니다. 별 의미는 없고 들으실 분 들으셔요 ㅋㅋ




좌: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언젠가부터 따라하고 있는 무리한 시도. 넓은 집으로 이사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 여전히 건재한 아스카. 저 오만한 미소는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에요. 사는 게 피곤할 때 함 봐주면 믿거나 말거나 없던 기운도 생깁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까도남이니 차도녀 하던데, 그게 결국 츤데레, 쿨데레 아니겠어요.




좌: 최근 정리 중에 장식장에서 나온 리리스. 구도도 그렇고, 굽어보는 위치가 좋을 거 같아서 모니터 위에 올려뒀는데, 발열로 흐물흐물해지는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음,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봐온 피규어 중에 가장 갖고 싶은 것도 리리스랍니다. 고토製 레진. 이건 정말 언제 쯤 구하게 될지 쩝.

우: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태피스트리. 소프맙 특전 태피스트리랑은 별개입니다. 여담으로 원래 단행본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나름 귀한 흑신 태피스트리가 걸려있던 자린데, 제가 군대 간 사이 어머니가 처분하셨죠..




좌: 선반은 결국 넨도가 점거. 여럿 있지만 역시 가장 귀여운 건 오리지날 미쿠에요. 그리고 아마 다음으로 추가될 건 저기 계신 흡혈귀의 여동생님.

우: 오늘의 메인 토픽.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네요. 러브히나 포스터는 이미 다용도실에서 동면 중입니다 ㅋㅋ 저 램프는 사실 독서등으로 단 건데, 어느새 대활약 중.




좌: 에비텐 2011년 캘린더. 실용성은 물론 제로. 자세히 보면 무지 야한 그림입니다 저거. 내 맘대로 신급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이누가미 키라 작. 2010년도 뉴타입을 2월호 빼고 다 사게 만든 주범되시겠습니다.

우: 전에 프린터 캘리브레이션 한 다음에 시험 삼아 뽑은 건데, 어머니가 액자까지 맞춰주셨어요. 근데 제가 봐도 잘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좌: 학기 최우등생 표창장. 최우등생이라니까 마치 수석 같지만 평균 4.0 넘긴 사람은 다 줍니다.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뽑아놓고 기다리더니, 요즘엔 가서 달라고 하면 다음 날에 주더군요. 순전히 자기만족이지만, 어쨌든 저 벽에 최우수졸업장 박는 게 대학 생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우: 정리 중에 장식장에서 쫓겨난 블랙 사레나. 사실 더 보고 싶어서 꺼낸 겁니다, 정말로요. 가장 좋아하는 메카에요, 파일럿도 그렇고. 이참에 고기동형으로 환장해볼까도 싶었지만 박스 꺼낼 생각하니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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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New Year's Greetings from Mt. 용마 ㅋㅋ 날이 흐려서 구름 위로 일출을 봤습니다. 어제 낮에, 올해는 일출을 어디서 볼까 고민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용마산 - 아차산 줄기가 서울의 일출 명소라네요? 아니 모교의 뒷산이 일출 명소였다니, 싶어서 동창 둘 끌고 갔습니다. 근데 산행이 시작되고는 둘이 저를 끌었습니다. 왜 그리 힘들던지.. 눈도 안 녹아서 무척 위험했네요. 내려갈 때 특히요. 동네 뒷산 생각하고 갔다가 고생 좀 했습니다 'ㅅ`


 용마산이 그리 높지는 않은데, 위치가 좋더라구요. 고등학생 시절, 야자 끝내고 나왔을 때 본관 정문 앞에서 살짝 보이는 야경이 그렇게 좋았었는데, 용마산 위에서는 그 경치가 더 멋지더군요. 새벽에 올라갈 때 돌아본 야경이 마음에 들었는데, 찍은 건 하산 할 때 것 밖에 없네요, 쩝.






인정관이 죠기 잉네



 참, 어제 포스팅에서 쓰는 걸 잊었는데, 목표 달성도 좋지만 그 이전에 모두들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이야말로 인생의 알파이자 오메가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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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 말해서 뭐하겠습니까마는, 시간 참 빨리 가죠~

 2010년 신년 포스팅에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하고 적었었는데, 완벽하다고는 못하겠지만, 돌이켜보니 무척 즐겁고 행복했던 한 해였습니다. 새해도 그와 비슷하거나 가능하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렵니다.


 그 외 새해의 소박한 목표:

1. CPA 전과목 정복
2. 몸무게 전역 시점으로 회귀 및 근력 강화
3. 은행 잔고 +300
4. 사고 싶은 건 다 사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기


 순서는 우선 순위고, 물론 0순위는 행복입니다. 공언했으니 더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목표한 바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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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욕의 분출을 위해 트위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트위터하는 몇 사람이 없어서 공허하네요 'ㅅ` 덕분에 열심히 전도 중입니다. 이 글도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지요. 최초의 최초에 트위터 시작한 사람도 이런 씁쓸함을 맛보지 않았을지.


 이거 때문에 몇 달 째 고장난 상태로 방치해둔 엑페의 쿼티 키보드도 고치러 가려고 합니다. 내일이나 모레 즈음 A/S 센터에 돌격할 계획이지요, 커스텀 롬 상태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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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첫 강의는 10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조세론. 전날, 아니 정확히는 당일 새벽 4시 반에 잠든 나는, 9시 정각에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도 도무지 일어날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조세론의 교수님은 출석 체크를 하지 않으신다. 제출할 과제물도 없다. 굳건한 변명거리가 머리 속을 점한다.

 하지만 역시, 출석에 대한 나의 강박관념은 오늘도 일탈을 좌시하지 않는다. 고민하는 와중에 이미 맑아진 정신으로 시계를 보니 9시 20분. 서둘러 씻고 나오니 40분. 3, 4교시의 교양 강의 마침 휴강이라 식사할 시간이 있으니 아침 식사는 하지 않는다.


 집을 나서면서 머리 속으로 가만히 셈해본다. 지하철을 타도 지각을 면하는 건 쉽지 않아보인다. 그렇다면 무엇을 망설이랴, 느긋하게 앉아서 갈 수 있는 148번 버스를 취했다. 해당 버스는 애초에 정경대 쪽으로는 가지도 않으니 그야말로 늦기로 작정한 셈이다.

  정류장에서 내려, 정문을 통과하니 문뜩 가을의 색채가 내 눈에 들어온다. 아니, 12월이 한 달도 남지 않은 판에, 이제 와서 가을을 느끼다니? 스스로도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마침 햇빛도 내 등 뒤에 있어 풍광을 살린다. 이미 시작된 수업에 대한 생각은 어느새 희미해지고, 입학한 이래로 수도 없이 찍어본, 경애한다고도 할 수 있는 모교의 중앙 광장에 다시 렌즈를 들이댄다.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내가 두 눈으로 보고 느낀, 나로 하여금 카메라를 꺼내어 들게 만든 그 감각을, 정말이지 눈꼽만큼도 살리지 못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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