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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1
    Windows 7 사용 후기 (1)
  2. 2009/06/17
    NZXT Sentry LX, 팬 컨트롤러 (4)
  3. 2009/05/25
    PC 조립기, Outer Infinity (9)
  4. 2009/05/20
    Windows Vista, 가젯 소개 (2)


 오늘 윈도우 7을 설치했습니다. 단적으로 평하자면 비스타보다 못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XP 사용자들이 바로 윈도우 7으로 넘어가면서 문화 충격을 받아 고평가되어버린 거 같은데, 비스타 유저 입장에선 솔직히 새로울 것도 거의 없고, 되려 결점만 눈에 띕니다. 파코즈에는 비스타로 되돌아간 분도 많더군요. 오늘 열심히 돌아다니니, 해외 포럼에선 그저 '비스타 + 아이캔디'라는 의견도 상당수. 미리 조사를 더 해볼 것을, 저는 돈이 아까워서 버텨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제일 거지 같은 결점 세 개만 꼽아보죠.


 1. 빠른 실행 관련

 빠른 실행이란 시작 버튼 우측에 놓이는 단축 아이콘들을 말합니다. XP까지는 커서 이동 동선을 줄인다는 정도로 사용되었던 것이지만, 비스타부터는 제일 좌측부터 '윈도우키 + 숫자' 조합으로 바로 실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광속의 작업 속도를 자랑했지요. 저 같은 경우 1번에 IE8, 2번에 아웃룩 2007을 놓고 씁니다.

 비스타까지는 그냥 아이콘이었는데, 세븐으로 넘어오면서 이게 바뀝니다. 예를 들어 제가 '윈도우키 + 1'을 눌러 IE8을 실행시키는 순간, 빠른 실행에 있던 IE8 아이콘이 멋드러진 애니메이션과 함께 작업표시줄 항목으로 변모합니다. 처음엔 '오오 멋진데' 했지만, 바로 매우 난감한 사실을 깨달았죠. 그 상태에서 다시 '윈도우 키 + 1'을 눌러도 IE8이 하나 더 뜨지를 않는다는 것.

 탭 브라우징 덕분에 대개 경우 이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예를 들어 다운로드 창 하나만 띄워놓고 IE8을 전부 닫은 상태에선 문제가 됩니다. 다운로드 창 하나 때문에 IE8 하나 실행시키려고 마우스를 잡아야 하는 거죠.


 2. 프로그램 실행 / 종료 시 에어로 효과의 버벅임

 에어로 효과란, 역시 비스타 때부터 생긴 것으로, 단적으로 기본 작업들이 화려해지는 겁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시키면 멋진 페이드 인 효과와 함께 창이 나타나지요. 비스타 땐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세븐으로 넘어오니, 나머지 에어로 효과는 다 괜찮은데, 저 실행 / 종료 시의 페이드 인 / 아웃 효과에 미묘한 버벅임이 있습니다. 해외 포럼에선 Aero La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현재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짜증.

 이게 발생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문제라, 성능이 후달려서 그런 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끔 나오는데, 그건 절대 아닐 겁니다. 그 인간들이 체험 지수 7.4 / 7.4 / 7.6 / 7.6 / 6.9 초과 인증하면 믿어보죠.


 3. 확장자 연결 문제

 특정 프로그램이 확장자를 연결(Associate)하려고 해도, 불가능한 일이 벌어집니다. 특히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 연결되어있던 확장자를 빼앗아 오려고 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해결책은 수동으로 기본 프로그램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정하는 것입니다만, 이 경우에 아이콘은 바뀌지 않습니다.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서 하나하나 바꿔줘야 하죠. 역시나 짜증.


 
 좋은 점도 소개해야 할 거 같은데, 솔직히 떠오르는 게 하나 같이 영.. 에어로 효과가 전체적으로 좀 더 화려해졌다는 게 좋은 점, 일라나요. 바탕화면 알아서 바꿔주는 건 쓰지도 않는 기능이거니와, 써드 파티 프로그램으로 10만년 전부터 할 사람은 하던 거구요. 부팅 속도 빠르다는 것도 솔직히 SSD 유저 입장에선 아무 차이를 모르겠네요. OS가 자체적으로 쓸만한 하드웨어 디코딩(NV12) 코덱을 제공하긴 하죠 - 그 OS가 30만원이라 별 감흥은 없지만요.

 아! 정말 마음에 든 게 있긴 있었네요. '윈도우키 + 화살표키' 조합으로 창 최대화 / 복원 / 최소화 / 좌로 배치 / 우로 배치. 이거 하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윈도우 탐색기의 기본적인 탐색 속도도 확실히 빨라진 듯 합니다. 포맷해서 그런 건 아니에요 - 제가 포맷한 파티션은 두 개 '뿐'이니까요.


 짜증에 휩싸여 주욱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봐야 사용한 지 만 하루도 안됐으니, 혹여 생각이 바뀐다면...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_ 아니면 초탈하고 서비스 팩을 기다려야..



 아래는 설치 및 체험 지수 인증샷.



 제가 예전에 올린 배경화면 스샷과 비교하시면 알겠지만 외관 상으로도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뭐, 제가 그렇게 설정한 면도 없진 않습니다만.

 체험 지수 같은 경우, 디스크 속도가 제일 낮게 나와서 놀랬는데, 디스크 7.9는 SSD 네 개 가량을 스트라이핑해야 받을까 말까라더군요. 구매한지 반년 된 PC임에도 전체적으로 만점에 가깝게 나와서 만족 중입니다.

 배경화면은 좌 미코토, 우 원판늠. 린 쪽은 금번 극장판 일러스트인데, 어울리지 않게 섹시하게 나와서 근 2주 째 보조 모니터를 점유하고 계시네요. 미코토 쪽도 귀여워서 장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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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엔 작년에 정발되었다가 AS가 용이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금세 절판된 제품이랍니다. 저는 뒤늦게 이베이를 통해 구했습니다. 컨트롤러 자체에 돌출된 부분이 없는 점, 조절 가능 팬 수, 그리고 색상 등, 많은 부분이 제 PC에 장착하기에 적합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케이스와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다보니 호환성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에 정발되었던 물량은 이런저런 버그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리저리 조작해본 결과 제 것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미쿸 공수여서 그런진 몰라도, 기판 배치도 좀 다르더군요. 트랜지스터(?)에는 방열판도 달려있고 말이죠.



 LCD의 선명도는 일품이지만, 시야각은 좋게 봐줘야 70점입니다. PC를 책상 우측 하단에 놓고 쓰는 제 입장에선, 정위치에 앉아서는 글자를 읽을 수 없고, 조금 물러나서 보면 보이네요.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인 점은 마음에 듭니다. 우측의 팬 이미지는 각 팬의 RPM에 따라 천천히 또는 빠르게 돌아갑니다. 국내 유저에겐 큰 의미가 없는 기능이지만, 온도 표기의 섭씨 화씨 전환도 가능하더군요.


 3pin 전원부를 갖는 팬을 다섯 개까지 조작할 수 있으며, RPM 조절은 100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회전수의 반영은 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약 30초의 여유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온도 센서도 팬 별로 하나씩해서 총 다섯 개를 지원합니다. 센서 별로 지정한 온도를 초과하면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답니다.

 Auto Mode로 두면 Sentry LX가 적정 수준으로 모든 팬의 RPM을 조절하게 되고, Manual Mode에선 사용자가 팬 별로 회전수를 지정하게 됩니다. 전자의 경우 '적정 수준'의 판별을 위해 각 팬에 해당하는 온도 센서를 참고하기 때문에, 온도 센서를 팬과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도록 권장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 Manual Mode로 두고, 이렇게 배치했습니다. 번호, 팬, 온도 센서 위치, 지정 RPM 순입니다.

1 - CPU 팬 - CPU 덮개 상단 - 1000
2 - 전면 120mm - HDD 베이 상단 - 800
3 - 후면 120mm - 노스브리지 방열판 - 800
4 - 후면 좌측 80mm - 팬 바로 앞 - 700
5 - 후면 우측 80mm - 파워 측면 - 700




 팬 컨트롤러 작창 이전에 각각 1100, 1000, 800, 1500, 1500 으로 돌아가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꽤나 천천히 돌리고 있는 셈이네요. 그런 것에 비해 내부 온도에 특별히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래픽 카드 팬의 소음 외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후아, 본체는 이제 더 건드릴 부분이 없겠어요. 당분간은 말이지요.




 ..선정리는 좀 해줘야겠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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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두

 2년 내내 마음 속에서 그려오던 꿈의 PC, 그 조립은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래픽 카드 쪽에서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조립 자체야 물론 지지난주에 이미 끝났습니다만, 그 조립기는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하하.

 그 드림 머신의 이름은 Outer Infinity.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표현인 Inner Universe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만든 단어이기도 합니다. 제 방의 바깥은 물론, 이 현실 세계의 벽을 벗어난 곳에 있는, 무한대로의 창문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2. 부품 별 소개

 자, 각 부품 소개부터 하도록 하지요.


 SSD: OCZ Vertex Series 60GB



 첫 인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정말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2.5인치의 아담한 사이즈에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매우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물론 성능도 압권.

 프리징 현상 같은 건 사용한지 2주가 지났지만 여태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네요. 거기에 실질적으로 제로에 가까운 액세스 타임은 체감하기에 충분합니다. 바탕화면이 뜨는 순간 끝나있는 시작프로그램 로딩, 처음 겪으면 꽤나 기묘한 느낌이랍니다 :) 무소음, 무발열이라는 점도 포인트겠죠?



 사운드 카드: HT OMEGA CLARO HALO



 검은 기판이 너무도 매력적인 물건입니다. PC-Fi용 사운드 카드로는 온쿄 PCI-200 모델과 함께 하이엔드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물건이지요. 광 입/출력, RCA 출력, 헤드폰 출력, 라인 입력, 마이크 입력 단자를 후면에 갖추고 있습니다. 추가로 기판에서 동 입/출력, 전면 패널 단자, MIDI 입/출력 등을 지원하지요. 아날로그 다채널 출력을 하려면 4만원 가량하는 추가 기판을 연결해야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 음악 감상용 사카를 살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상용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겠지만요 ;)



 마더보드: Asus P5Q Pro



 다른 무엇보다도, 보드 레이아웃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제품입니다. 타 사 제품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오는 레이아웃이 많지요.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의 크기는 생각지도 않고, PCI-E x16 포트와 일직선 상에 SATA 포트를 모조리 배치한다든지 하는 만행을 저지른다구요. 그런 면에 있어서 이 보드는 90점입니다. 대개 기판의 크기가 길지 않은 일반 PCI 포트와 일직선 상에 SATA 포트를 배치했지요.

 만점짜리 보드는, 하이엔드급 보드에서 주로 보이는, 기판 밖을 향하는 방식의 SATA 포트 배치겠지요?



 CPU: 인텔 코어2쿼드 요크필드 Q9550



 구입할 때 E0 스태핑으로 골라서 샀습니다. 그리고 확인한 결과, 46주차 제품이더군요. 실질적으로 최후의 E0 스태핑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덕분에 오버 관련 정보도 거의 없어서 거의 맨땅에 헤딩이었지요. 당초 계획은 일기에서 적었듯 3.825Ghz였습니다만, 3.6125Ghz에서 타협봤습니다.



 CPU 쿨러: 3Rsystem ICEAGE 120mm PRIMA BOSS 2



 제가 부품들을 구매하기 직전에 출시된 물건입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타 제품들에 비해 압도적이길래, 망설이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팬이 포함된 가격임에도, 기존의 대세 격인 제품들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그 이하, 거기에 쿨링 성능은 동급. 말이 필요없죠.



 RAM: G.SKILL DDR2 4G PC2-8500 PK 2GB *4



 5-5-5-15, 1.066Mhz 오버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방열판이 장착되어있습니다. 역시 동급 제품들 중엔 가격 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난 제품입니다.



 케이스: NZXT Whisper




 보급형 빅 타워 케이스, NZXT Whisper입니다. 보급형이라지만 빅 타워라, 가격은 20만원을 초과합니다. NZXT는 자사의 케이스를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합니다(공식적인 건 아닙니다). 통풍형, 외관형, 방음형. 본 제품의 경우 방음형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필요 최소한의 케이스 팬과, 내부 방음재 처리, HDD 진동 방지 등의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빅 타워인만큼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파워는 케이스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 정리를 위한 홀도 다수 마련되어있습니다.



 PSU: 잘만 Z-Machine ZM770-XT



 잘만에서 내놓은 새로운 파워입니다. 잘만의 기존 파워들은 고주파음 발생으로 인해 평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만,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그런 면이 모두 해결되어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고주파음은 물론, 팬의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더군요. 용량은 770W로, 제 PC에 그래픽 카드를 하나 더 추가하여 크로스파이어 구성을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맞춘 숫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정격출력이 높은 파워를 쓰면 전기세도 많이 나간다는 것인데, 이건 틀린 이야깁니다. 파워는 내부 부품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전력만 끌어다 쓰기 때문에, 파워의 정격 출력은 전기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지요. 게다가 고출력의 파워는 대개 하이엔드 제품들이기 때문에, 효율 인증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경우 저출력 파워들에 비해 되려 전기세가 덜 나오곤 합니다. ZM770-XT만 보아도 모든 부하 구간에서 82%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 80PLUS Bronze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FDD: 삼성 FDD 1.44MB 3.5인치 블랙



 필수는 아니지만, 아는 게 병이랄까요, 저처럼 필요한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메모리 검사를 실행하거나, Windows XP 설치 시 RAID 드라이버를 로드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평소에는 부팅 시간 단축을 위해 비활성화시켜 두지요.



 ODD: LG Super-Multi GH-22NS30



 요즘의 DVD Writer라는 게, 성능이 모두 고만고만하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파이오니어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만, 역시나 쓸데 없이 가격이 2만원 가량 더 비싸더군요. 디자인 값이라고 생각하면 할 말 없지만, 조금 아까운 마음에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어차피 후에 Blu-ray Writer로 갈아타면 땡인 물건이니,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요.



 HDD 1: 삼성 320GB Spinpoint F1 HD322HJ/DOM
 HDD 2: WD 640GB Caviar Blue WD6400AAKS
 HDD 3: Seagate 1TB Barracuda 7200.12 ST31000528AS



 각 용량군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각각의 용도는 일기에서 적은 기억이 있으니 생략하도록 할께요.



 구 VGA: 이엠텍 지포스 GTX275 HV O.C. 왕대박 896MB AC Xtreme
 신 VGA: HIS 라데온 HD 4890 D5 1GB





 저를 애먹였던 구 VGA와, 지금 잘 쓰고 있는 신 VGA입니다. 전자는 팔려갔지요. 지금 쓰고 있는 HD4890은 레퍼런스 모델이라, 쿨러의 소음이 좀 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멀티탭: APC P5B-KR



 멀티탭도 엄연히 PC의 일부입니다. PC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 한정의 이야기입니다만 :)



 LCD 1: TVellus TL-L260MSTHD
 LCD 2: LG L1720PQ




 새로 산 26인치 S-IPS 패널 모니터와, 기존에 쓰고 있던 17인치 TN 패널 모니터입니다. 확장 모드로 연결하여 사용 중입니다. 새 모니터는 추가금을 주고 무결점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큰 돈 주고 샀는데 불량화소라도 눈에 띄면 찝찝하잖아요 :)



 헤드폰: Ultrasone Hfi-780



 현재 제 PC의 유일한 음성 출력 장치, Hfi-780입니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음이 거의 새어나가지 않아, 에로게를 할 때 딱이지요 'ㅅ` V자형 밸런스 덕분에 음악이나 영화 감상, 게임 모두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단지 음감의 경우, 보컬이 멀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장 HDD 케이스: Fujitsu Calmee Space 콤보



 기존 HDD의 데이터를 정리/이전하는 과정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핸 슬롯형 외장 HDD 케이스입니다. E-SATA 인터페이스로 본체와 연결되며, 현재는 모든 데이터의 이전이 끝나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I-Rocks KR-6170
 마우스: 로지텍 MX510 Red




 이전 PC 때부터 활약한 두 입력 장치입니다. 참, 마우스는 그 이전 PC 때부터군요! 어느 쪽이든 명품임에는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 기능이 필요해서 조만간 바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조립

i) CPU 장착




 보드에 CPU를 장착합니다. CPU와 소켓의 방향을 제대로 맞추지 않고 덮개를 내리면 대재앙이 일어나게 되니 주의해야겠죠 'ㅅ`



ii) CPU 쿨러 장착





 백플레이트를 설치한 후에, 원활한 열전도를 위한 써멀 구리스를 바릅니다. 저는 써멀 구리스의 양 조절에 자신이 없는고로 저렇게 테이프를 활용했습니다만, 조절에 자신 있다면 그리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구리스 도포 후 쿨러를 얹고 고정시킵니다. 고정된 쿨러에 팬과 전원부 쿨링 가이드를 장착하고, 팬의 전원선을 보드와 연결해주면 끝!



iii) 램 장착



 램을 장착합니다. 보시다시피 풀뱅크 구성인지라, 뭔가 꽉 들어찬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버 수율은 그에 반비례한다는 거 'ㅅ`



iv) 파워 장착



 케이스에 파워를 장착합니다. NZXT Whisper 케이스는 파워와 케이스 간의 진동을 방지하는 고무 틀을 제공하더군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써둔 점이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v) 마더보드 장착




 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는 단계입니다. 케이스에 ATX 보드 규격에 맞는 배치대로 암나사를 설치하고, 그 위에 보드를 얹은 뒤 숫나사로 고정합니다. 일부 구멍의 경우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사를 위치시키는 데에 애 많이 썼습니다 'ㅅ` 장착한 후엔 케이스 팬의 전원선들과 CPU 8핀 전원, 보드 24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줘야겠죠. 8핀 케이블의 경우 기본 케이블로는 파워에서 닿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 30cm 연장 케이블을 이용합니다. 파워가 하단에 위치하는 빅타워 케이스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ICH10R 칩셋의 마지막 SATA 포트는 케이스 후면으로 빼내어 E-SATA 포트로 만듭니다.



vi) FDD 장착



 3.5인치 가이드에 FDD를 장착하고, 그 가이드 째로 5.25인치 베이에 장착합니다. 제일 하단의 베이에 장착합니다. 장착 후엔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vii) ODD 장착



 FDD의 바로 위에 장착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후에 팬 컨트롤러를 구입할 경우, 제일 상단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팬 컨트롤러 LCD의 상하 시야각이 대개 그리 넓지 않기 때문이지요. ODD는 5번 SATA 포트를 사용합니다.



viii) SSD 및 HDD 장착



 SSD 및 HDD를 전용 가이드에 고정시킵니다. 다행스럽게도 가이드는 2.5인치와 3.5인치 모두를 지원합니다. 가이드와 SSD 및 HDD는 고무로 이격되어 진동이 최소화됩니다. 가이드에 고정된 저장 장치는 케이스의 전용 베이에 밀어넣는 것으로 간단하게 설치됩니다.



ix) VGA 장착



 보조 전원 케이블을 잊으면 안되겠죠?



x) 사운드 카드 장착



 슬롯에 삽입 후 케이스에 고정을 시킵니다. 그 후에 후면의 RCA 출력 단자에 전용 너트를 결합시켜 마무리합니다.



xi) OS 및 드라이버 설치



 우선 320GB HDD의 최외곽 파티션에 Windows XP Pro SP3 x86을 설치합니다. XP부터 설치하는 이유는, 비스타가 설치될 SSD의 펌업은 OS 상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펌업을 실시하면 내부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니, 달리 선택지가 없답니다. OS 설치 중엔 다른 드라이브의 데이터 케이블은 모두 뽑아둡니다. 만에 하나 부팅 정보가 엉뚱한 드라이브로 가버리면 나중에 골치 아파요.



xii) 기기 펌업

 SSD와 ODD의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추가로 마더보드의 바이오스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셔, USB 메모리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가능하더군요.



xiii) OS 및 드라이버 설치



 SSD에 Windows Vista Ultimate K x64를 설치합니다.



xiv) 책상 제단




 새 PC의 케이스는 기존의 것에 비해 크기 때문에, 책상의 후면을 터주고, 마우스가 놓이는 판의 앞면을 잘라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톱으로 슥삭슥삭한 뒤, 400번 사포로 절단면을 갈아줍니다 'ㅅ` 2003년 봄에 HG 데스사이즈 헬 커스텀의 제작을 위해 구입했던, 목공용으로 쓰기엔 많이 아까운 타미야 사포가 쓰였습니다, 큭큭.



xv) 마무리




 내부 선정리를 끝마치고, 책상에 각 파트를 배치합니다. 인터넷 전화 모뎀이나, 유/무선 공유기, 핸드폰 케이블, Xbox 360 등의 배치는 보너스. 마지막 사진은 귀찮아서 재탕했습니다 ;)



 ..하나의 과정으로 주욱 적었습니다만, 제 일기를 정독해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부 과정은 최초 조립 과정과는 별개로 이루어졌습니다. 편의상 하나의 내용으로 합쳤으니, 이해해주세요~



4. 소감평

 이렇게 제 손으로 PC를 조립하면 받는 스트레스도 없지 않고, 스태미너 소모도 상당합니다.

 그래도 이 손으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니, 하는 거겠지요?


 우선 돈. 요즘 용산에 조립을 의뢰하면 적어도 2만원, 비싸게는 3-4만원을 받습니다. 그 돈이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화보집을 하나 더 살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커스터마이징. 조립을 맡겨버리면 내부 구성이나 선배치 등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PC는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분들께 이건 아무 문제도 되지 못합니다만, 저 같이 제가 생각한 그대로를 하지 않으면 찝찝해서 견디지를 못하는 사람들은 이게 큰 문제가 되지요. 조립을 맡기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주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로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분명 차이가 발생합니다.

 And last but never least, 애정. 아로토메군이 자주 하는 얘기가 있지요. '프라는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보니 애정이 생기지만, PVC 피규어는 진열 후에는 그 존재감이 제로로 수렴한다'라는 얘기입니다. 피규어가 주력 분야인 저로선 저 문구 자체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제 손으로 PC 조립을 하는 이유의 경우는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손으로 조립한 PC에 갖게 되는 애정은 조립된 째로 배달되어지는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 이렇게 제 눈 앞에서 쌩쌩 돌아가는 PC를 보고 있자면, 때때로 벅찬 느낌이 가슴 속에서 피어올라, 껴안아주고 싶어진다니까요?

 게다가 이렇게 조립기라는 명목으로 장편의 글을 하나 뽑아낼 수도 있지 않습니까, 후후.



 그럼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하는 저는 즐거웠는데, 읽는 입장에서도 재밌으셨다면 저로선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그리고 혹여 스크롤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당신, 나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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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스타에는 가젯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마치 블로그에서와 같이, 화면 한켠에 사이드바를 마련해두고, 거기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이런저런 창들을 다시 띄우는 것이지요. 블로그와는 달리, 사이드바를 벗어나 자유롭게 배치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답니다.

 가젯의 숫자가 한 화면에 표시될 수 있는 숫자를 넘으면 최상단의 화살표 두 개가 활성화되어 페이지 넘기듯 나머지 가젯을 볼 수 있답니다. ' + '는 가젯 추가 버튼이겠죠?

 좌측에 보이는, 제가 현재 사용하는 가젯만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니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운영하시는 PC의 사이드바에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XP는 해당 사항 없습니다 :(



1. Office 작업

 아웃룩 2007을 사용하시는 분 한정인 가젯입니다. 오피스에 등록되어있는 작업 목록을 가져와 출력해주고, 간편하게 작업을 추가하거나 완료 처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범주 표시도 해주고요. 기한 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가젯 하단으로 커서를 가져가면 스크롤 화살표가 나타나지요.

 아웃룩 창을 띄울 필요 없이 작업 목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갑작스럽습니다만, 아웃룩 2007은 정말로 위대한 프로그램입니다. 메일, RSS 리더, 연락처 관리, 약속 관리, 작업 관리를 한번에 처리해주는, 마이크로소포트의 역작 중 하나이지요. 익숙해지면, 없으면 못 살아요.

 알고 산 건 아닙니다만, 제 엑스페리아 X1 핸드폰처럼 Windows CE 기반의 스마트폰 / PDA들은 PC의 모든 아웃룩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웃룩의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거죠.



2. All CPU Meter

 평균 CPU 사용률, 메모리 점유율, CPU 코어 별 사용률을 표시합니다. 메모리 점유율 표시 기능은 상당히 유용합니다만, CPU 사용률 쪽은 좀 애매하죠. CPU 사용률이라는 게 원체 변화무쌍해서, 본다고 어떻게 조치를 취하기도 난감한 것 아니겠습니까?

 단지 저처럼 쿼드코어 CPU를 처음 사용해보는 입장에서, '오오, 뭔가 분담하고 있어 이 녀석들!' 이라며 신기해하기엔 딱입니다, 큭큭.



3. 슬라이드 쇼

 하드에 수 만 장의 이미지 파일을 쌓아두고 있는 입장에서 매우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지정해둔 시간 간격으로, 지정된 폴더 내의 모든 이미지를 순차적으로/무작위로 표시해주고, 원한다면 사용하는 이미지 뷰어로 바로 열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커서를 창에 올리면 이전, 일시정지, 다음, 열기, 이렇게 네 개의 버튼이 나타납니다.

 솔직한 말로 그저 쌓아둘 뿐인 이미지들이, 이 가젯 하나로 인해서 꾸준한 즐거움을 주게 되는 것이지요. 완전히 잊고 있었던 이미지를 보게 될 때의 재미도 상당하답니다 :)
 


4. 환율

 기준 통화와 대상 통화를 지정해주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환율을 표시해줍니다.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오르락 내리락하는 환율을 보며 의미 없이 일희일비하기엔 딱입니다.



5. 메모

 보시는 바와 같이 평범한 메모장입니다. 메모하려고 메모장을 켜는 것보단 훨씬 편하죠. 물론 모니터 앞의 수첩에 끄적이는 것과는 별개의 범주.

 사실 이쪽 계열엔 한컴쪽지라는 거대한 기둥이 있습니다만, 시각적 통일성을 위하여 이쪽으로 갈아탔습니다. 아직까진 실제로 쓴 경우는 없네요. 예전에 언급했듯, 정보는 쌓아두지 말고 그 때 그 때 처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중이라서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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