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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5
    오델로 by Orfeon (14)
  2. 2009/06/06
    Giant Earth Map, Civilization IV MOD (2)


 오델로, 또는 리버시. 누구라도 한 번쯤은 즐겨본 보드 게임입니다.

 규칙도 간단하죠. 상대편의 말의 양쪽 끝을 자신의 말 둘로 감싸면, 그 사이의 상대편 말이 모두 제 말로 바뀝니다. 그 점을 이용해서, 차례를 돌아가며 말을 하나씩 두어 두 사람 모두 둘 곳이 없을 때 자신의 말이 더 많은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혹 이해가 안되는 분을 위해, 좌측의 상태에서 흑이 X의 위치에 말을 놓으면, 우측과 같이 되고, 백이 말을 놓을 차례가 되는 거죠.


 기본 설명은 이쯤 하고, 최근에 멋드러진 플래시 오델로를 하나 알게되어 소개합니다. 제작자는 Orfeon님입니다.

 일단 직접 해보시죠. Lv.2가 가장 어려운 난이도이며, 난이도를 클릭하신 다음에 흑 또는 백을 선택하셔야 해당 난이도가 적용이 됩니다:




 오델로에 어느 정도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전자사전 따위에 내장된 '일반적인' 오델로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프로그램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제 실력 정도엔 연습하기 딱 좋은 느낌입니다.


 이 플래시를 미카탄 블로그에서 처음 접한지 몇 주가 흘렀는데, 아직 Lv.2는 이겨본 적이 없네요. 그렇다고 Lv.1이 용이하다는 것도 아니구요. 이길 듯 말 듯한 상황에서 파바박, 전세가 뒤집어지는 걸 보고 있자면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낍니다. Lv.2 상대로 낙승인 분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제작자의 글에 따르면 Lv.2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5수 앞을 읽고, 종국 11수 전부터는 완전히 읽는다고 합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없는 저로썬 그 원리를 알 도리가 없습니다만,  만만찮다는 건 알겠습니다 :( 




 프로그램 출처: Orfeon Blog
 원문: Flashリバー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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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 시리즈는 문명의 흥망성쇠를 그린 게임으로, 보드 게임과 같은 느낌의 간략화된 '룰'로 이 세계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내는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그 문명 시리즈의 최신작, 문명 4의 MOD 중 하나인, Giant Earth Map입니다.



 Giant Earth Map은 문명 4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최대 맵 크기인 Huge를 넘어선, Giant 크기 즉, '210 * 90'의 맵에서 이 세계를 '재미있게' 재구현하고자 하는 MOD입니다. 맵 크기도 크기이지만, 실제 축척의 지구대신, 일부 지역은 과장시키고, 일부 지역은 축소시키는 식으로 재구성한 지구를 차용함으로써 좀 더 의미있는 공간 활용을 하고 있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부 문명은 매우 불리하거나 반대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서, '재미있는' 게임과는 거리가 있게 되기 십상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의 태평양은 사실 굉장히 넓은데, 게임에선 그저 공간 낭비일 뿐이거든요 'ㅅ` 그런 변화에도 불구, 막상 맵을 보자면 큰 위화감이 없는 게 본 MOD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포함된 시나리오는 총 일곱 가지로, 특정 시대를 무대로 하는 맵이 넷, 속칭 유전자 변형 맵이 하나, 일반 맵이 둘입니다. 시대 시나리오로써 1860AD, 200BC, 1940AD, 1500AD, 이렇게 넷이 마련되어있는데, 각각 실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각 세력이 배치되어있답니다. 1860AD의 조선이 청나라의 속국인 것과, 1940AD의 조선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자면, 그 나름의 일리있음에 씁쓸함을 느끼게 되죠 'ㅅ`



 유전자 변형 맵은, MOD 제작자 나름의 밸런스 패치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 일반 맵 둘은 각각 고대의 자원 분포와 현대의 자원 분포를 따르고 있는 일반 맵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관계없이, 해당 MOD에 포함된 모든 문명이 기원전 4000년에 발생하게 되죠. 다른 문명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워싱턴 DC가 기원전 4000년에 태동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별로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습니만, 큭큭. 그래도 플레이 해보면, 거대한 지구 맵에서 서른 여섯에 달하는 문명이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든) 지배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장관이랍니다.



 Giant Earth Map은 제가 Rhye's and Fall of Civilization와 함께 문명 4 최고의 지구 시뮬레이터로 꼽는 MOD입니다. 한국이나 다른 흥미있는 문명을 선택해 플레이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구요, 후후.


 단지, 한 가지 단점이 있답니다. 바로 요구 사양이지요. 문명 4 자체는 출시된지 5년이나 된 게임으로 일반적은 설정으로 플레이하는 경우엔 별다른 사양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맵에서, 많은 문명들을 상대로 플레이하자면 막대한 사양을 요구하지요. CPU 성능은 턴 넘어가는 속도와 반비례하며, RAM 크기는 게임 자체의 안정성과 원활함에 큰 영향을 줍니다.

 본 MOD 같은 경우, 이전 PC로는 중후반엔 한 턴 넘기는데 2분씩 걸렸었던 기억이 있네요. 인내심이 성인급이지 않고서야 견디기 힘든 시간이지요. 지금 사용 중인 PC에선 20초 정도로 크게 완화되었습니다만, 한참을 플레이하다보면 그 시간조차도 길게 느껴지곤 하더군요.


 요구 사양만을 제외한다면 굉장히 즐거운 MOD입니다. 여타 지구 MOD의 불균형이나 일반 커스텀 게임의 작은 스케일, 멀티 플레이의 급박한 템포에서 벗어나, 진정 거대한 지구를 배경으로 차분히 '세계 차원의 전략'을 음미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다운로드 페이지: Giant Earth Map - Version 6.1 - Civilization Fanatics' Forums
 이미지 출처: Giant Earth Map MOD - Civilization Fanatics' Fo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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