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 Earth Map은 문명 4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최대 맵 크기인 Huge를 넘어선, Giant 크기 즉, '210 * 90'의 맵에서 이 세계를 '재미있게' 재구현하고자 하는 MOD입니다. 맵 크기도 크기이지만, 실제 축척의 지구대신, 일부 지역은 과장시키고, 일부 지역은 축소시키는 식으로 재구성한 지구를 차용함으로써 좀 더 의미있는 공간 활용을 하고 있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부 문명은 매우 불리하거나 반대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서, '재미있는' 게임과는 거리가 있게 되기 십상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의 태평양은 사실 굉장히 넓은데, 게임에선 그저 공간 낭비일 뿐이거든요 'ㅅ` 그런 변화에도 불구, 막상 맵을 보자면 큰 위화감이 없는 게 본 MOD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포함된 시나리오는 총 일곱 가지로, 특정 시대를 무대로 하는 맵이 넷, 속칭 유전자 변형 맵이 하나, 일반 맵이 둘입니다. 시대 시나리오로써 1860AD, 200BC, 1940AD, 1500AD, 이렇게 넷이 마련되어있는데, 각각 실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각 세력이 배치되어있답니다. 1860AD의 조선이 청나라의 속국인 것과, 1940AD의 조선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자면, 그 나름의 일리있음에 씁쓸함을 느끼게 되죠 'ㅅ`
유전자 변형 맵은, MOD 제작자 나름의 밸런스 패치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 일반 맵 둘은 각각 고대의 자원 분포와 현대의 자원 분포를 따르고 있는 일반 맵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관계없이, 해당 MOD에 포함된 모든 문명이 기원전 4000년에 발생하게 되죠. 다른 문명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워싱턴 DC가 기원전 4000년에 태동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별로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습니만, 큭큭. 그래도 플레이 해보면, 거대한 지구 맵에서 서른 여섯에 달하는 문명이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든) 지배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장관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