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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는: http://artome.tistory.com/194

 블로그 개설이래 이런 건 또 처음이다. 블로깅이 좀 폐쇄적이어야지 원 큭큭.

1. 지금 당신은 몇 살인가요?
 - 나는 소위 '빠른 1988년 생'으로, 법적으로 현재 만 21세다.

2. 고등학교는 공립? 사립? 학과는?
 - 대원 외국어 고등학교. 사립이고, 학과는 문과에 프랑스어과.

3. 여고? 남고? 공학?
 - 남녀 공학~ 이라지만 여학우 중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몬스터 급이었달까. 남학우들도 그랬다면 할 말 없지만 큭큭. 여튼 공부에 신경 쓰면 외모 쪽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 하다.

4. 애인은 있었나요?
 - 애인은 없었고 여자 친구는 1회 사귀었었다. 참, 뭐랄까, 조낸 훈훈하잖나 회상하자니-

5. 동아리는 어디에 가입했나요?
 - 동아리, DELTA ㅋㅋ 타이틀은 CNN 청취반으로, 당시에는 그닥 원치 않는 곳에 가입한 셈이었기에 깽판도 많이 치고 활동도 건성으로 하고 그랬었는데, 당시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특히 동아리 회장이었던 내 친구, 오 군에게 너무 심하게 굴었던 것 같아서. 뭐가 소중한지 모르던 시절이었지-

6. 좋아했던 과목은?
 - 음, 어려운 질문이다. 진심으로 대답하자면, 나를 깨우지 않는 선생이 들어오는 모든 과목 정도. 혹은, 만화책을 보거나 GBA를 가지고 놀아도 걸리지 않았던 과목 정도? 여튼 특별히 좋아했던 과목은 없었지 싶다. 잘했던 과목이야 많지만 ㅋㅋ 잘하는 과목이라고 좋아하란 법은 없잖아?

7. 싫었던 과목은?
 - 이것만은 확실하게 대답해줄 수 있어. 불어 회화. 지금도 이가 갈린다 십라. 교사가 프랑스에서 20년 가량 생활한 한국인이었는데, 매일 매일 전 시간에 배운 내용 따위를 맨투맨으로 질문해서 틀리면 초콜렛을 사다 바쳐야하는 개같은 '쇼꼴라' 시스템에 고교 시절 내내 휘둘렸었다. 물론 수업 시간 중에는 불어 외의 언어는 사용 금지. 더불어 수행평가도 괴악하기 그지 없었다. 팀 별로 요리를 해와서 그걸 소개하게 시킨다든지(물론 불어로).
   뭐, 이렇게 욕해도, 추억 보정 효과를 조금만 먹이면 '덕분에 불어 실력이 미친 듯이 늘었지' 따위로 미화할 수 있다. 시간의 위력이란 참.

8. 학교에 화장을 하고 갔나요?
 - 나 남자요.

9.귀걸이는 괜찮았던가요?
 - 금지였지만, 머리카락으로 가려서 하고 다니는 애들은 있었다.

10. 교복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 사진 찾으려고 학교 홈피 몇 년만에 들어가봤다가 놀랐다 ㅋㅋ 신경 좀 썼던데? 여튼:

 <최소한의 프라이버시 보장 차원에서 링크>

 사진 1: http://laucilos.springnote.com/pages/1036662/attachments/476534
 사진 2: http://laucilos.springnote.com/pages/1036662/attachments/476538

 이것이 대원외고의 동복이다. 가슴의 교표를 보면 노랑 줄이 그어져있는데 학년 순으로 노랑, 빨강, 녹색이 돌아간다. 나는 20기로 위와 같은 노랑색이었지. 특징이라면 남자 바지 색인데, 재학 당시엔 뭐 색이다 뭐다 애들끼리 말이 많았었지만 지금 보니 평범한 회색 따위 보다 저게 훨씬 세련됐다. 교복 재킷 바로 안에 입는 건 니트 조끼로, 춘추복 모드 시, 재킷만 벗는다.
 그리고 우리 학교는 여학생이 원하면 바지를 입을 수 있다. 치마 패션에 자신이 없거나 혹은 어느 쪽이라도 자신있는 여학우들이 이따금 입고 다녔다. 여튼 이걸로 메이저 방송사에서 취재나온 일도 있었다. 성평등 어쩌고 저쩌고 큭큭.

 수고한 모델 둘에게 박수를 '~')b 학교 홈피에서 찾은 모델들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둘다 우리 학교 교복이 참 잘 어울린달까. 학교가 모델을 잘 골랐네효. 당사자들이 요청하면 링크 삭제합니다 '~')a

11. 학교의 하복을 자세하게 가르쳐 주세요.
 - 이젠 귀찮아서 말로만- 바지는 원단만 다르고 같은 색. 치마의 경우 색이 바지 색과 비슷해진다. 윗도리는 흰색 반팔. 교표는 삼색의 얇은 가로 선으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학년에 따라 색의 배치가 바뀐다.

12.그럼 겨울은?
 - 10번에서 설명했으니 패스. 춥다고 창피하게 잠바 껴입고 다니는 아이들이 꼭 있었다.

13.리본(넥타이)은 어떤 것이었나요?
 - 없었다.

14. 교칙은 심했나요?
 - 다른 학교에 비해서는 모르겠지만, 살짝 강했었던 것 같다. 뭐 좀 잘못하면 SLG 카드. SLG 카드를 받으면 명심보감을 일정 분량 외워서 검사를 받아야 없앨 수 있다. 학년 말까지 모두 못 지우면 막장 겨울 방학의 시작이라나 뭐라나.
   뭐라 뭐라 해도, 난 게임하다가 걸려도 봤고, 싸우다가 걸려서 반성문도 써봤지만 단 한장도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내 친구들 중엔 1년 동안 두 자리 수로 받은 녀석도 있었던 것 같다. 우왕, 지금 생각해도 운 없는 녀석.

15. 체육복은 어떤 색인가요?
 - 자유. 일부 몰지각한 애송이들 패션쇼 참느라 힘들었다.

16. 치마(바지)는 줄여서 입었나요?
 - 바지 기장 얘기? 난 다리가 길어서 그럴 일 없네요 ㄳ 바지 통 줄이는 건 애송이들이 하는 짓거리고. 치마 줄여서 다니는 여자애들은 못 봤고, 일부러 허리 위로 올려서 입는 애는 한명 있었지. 그냥 골빈 아이.

17. 양말은 마음대로 or 지정?
 - 지정 양말, 무슨 군댄가 ㅋㅋ

18. 가디건이 있었나요?
 - 대원 여고는 있었는데, 우린 없었다. 환절기에 입고 다니는 여아들은 몇 있었지만.

19. 입고 있는 것은, 무슨 메이커의 무슨색이었나요?
 - 색은 없고, 난 아이비 클럽 걸 입었었다. 대세가 교문 앞 아이비 클럽이었던 것 같고. 스마트 거 보면 뭔가 위화감이 있었단 말이지.

20. 가방은 어떤 것을 사용했나요?
 - 기억에 없다.

 사지방 10KB 제한으로 나머지는 2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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