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Cat Shit One이 이렇게 인지도가 있었던가. 포스팅 한 번 했을 뿐인데 애니 릴 전날부터 일일 방문자 수가 폭증하네요. 잠깐이겠지만서도 뭔가 날로 먹은 기분이라 영 'ㅅ` 다른 얘기지만 애니 공 많이 들였더군요.
각설하고, 금일 저녁에 이태원의 타코벨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오픈은 지지난주 11일이었고, 사실 그 이전에 근처에 갔다가 시범 운영 중인 것도 보긴 했지요. 식사 시간 때만 가서 그런진 몰라도 장사 정말 잘되더라구요. 2호점은 신촌으로 예정되어 있다는데, 이태원과는 인구 구성이 전혀 다른 그쪽에선 과연 어떨지, 결과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타코벨이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십수 년 전에 명동에 들어왔다가 접고 나간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때 즈음이면 저는 미국에서 본토 타코벨을 먹고 있을 때지요 후후.
사실 관련해서 할 말은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코를 아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열었다니 그저 호기심에 가봤을 뿐. 게다가 작년 이맘 때에 미군 부대 내의 타코벨도 갔었고 말이죠.
2009년 6월 11일 일기에 있군요. 저게 벌써 1년 전의 이야기라니 'ㅅ`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타코 좋아하는 분들은 행복하시겠어요 앞으로.
타코벨을 나와선 친구에게 가게 소개도 할 겸 베이비 기네스에 들렀습니다. 이미 속은 찼으니까 각자 한 잔에 포크 샌드위치만 하나 시켰지요. 거기서 묘한 걸 목격.
들어나봤나, 맥주 거품으로 하는 라떼 아트, 이름하야 헤드 아트 ㅋㅋㅋ 제 것과 친구 것 모두 하트를 그려놓으셨더군요 점원 분이. 어쩐지 예전에 누군가와 맥주 거품으로 라떼 아트하는 농을 주고 받은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본의 아니게 눈 앞에 구현, 이었다는 거지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ㅅ`
점원 분이 미인이었다면 두 배로 흥하며 뇌내 망상 폭풍이 불었겠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입맛 좋게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여담으로 타코벨에서 우리 뒷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베이비 기네스에도 와서는, 역시 우리 뒷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걸 알아챈 계기는 그 사람이 타코벨과 베이비 기네스 모두에서 메기솔 컬러로 추정되는 PSP를 꺼내들고, 거기에 소리까지 키우고 -_ 플레이 했기 때문. 깨달은 순간 '미행인가..?' 싶었지만 남자에게 미행 당하는 상상을 해봐야 유쾌할 거 없으니 관뒀습니다. 이건 자리 구도 상 같이 간 친구도 모르고 저만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