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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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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쿠라 애장판 떴긔



  학산에서 CLAMP 20주년이라는 미명 하에 새로 내놓았습니다. 어제 홍대 달려가서 집어왔지요. 이런 건 바로바로 사주는 게 빠돌의 도리! 한 권의 두께는 서울에서 내놓았던 완전판의 두 배로, 가격도 약 두 배입니다. 대신 여섯 권 완결이라네요. 사쿠라 외에는 덤.

 이번 애장판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집니다. 무엇보다 번역이 상당 부분 수정되었다는 점이 그렇죠! 예를 들어, 기존 번역에선 토모요가 사쿠라에게 반말을 했습니다만, 이번 애장판에서는 원본에 충실하게 공손한 어투를 구사합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팬에겐 이만한 선물이 없지요. 헉헉.



2. 히노아지(火の味) 홍대점



  만화책 사고 식사를 한 곳입니다. 조레알 및 최글로 군과 함께 했죠. 독특한 점이 몇 가지 있는 라면집이었습니다. 우선 주문 방식이 일본 현지의 가게들과 유사합니다. 곧, 식권 자판기를 통해서 결제가 이루어지죠. 재미있는 건 그런 주문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서 점원 한 명이 매번 옆에서 도와준다는 것. 그래서야 뭘 위한 자판기인지 모르겠는 걸요 큭큭.

 다른 특이점은, 손님이 오고 갈 때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 보통 일식 라면집을 가면 국내에서도 'いらっしゃいませえっ' 같은 외침이 들려오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여긴 '어서옵쇼'(?) 같이 우리말로 된 인사말이 들려옵니다. 목소리 괄괄하게 내는 건 비슷하구요. 듣기에 나쁘지 않더군요.



 좌측이 제가 먹은 돈코츠 미소 라멘에 차슈 덮밥. 중앙이 리얼군이 먹은 돈코츠 라멘. 우측이 최글로 군의 돈코츠 쇼유입니다. 전체적인 맛은 그냥 저냥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른 무엇보다 국물 맛의 깊이가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양도 어쩐지 적게 느껴졌구요.



3. 맥주를 노리는 오타쿠의 눈빛

  홍대에 가기 전에 남대문 시장에 들렀었습니다. 지하 수입 상품 시장을 둘러보며 맥주 취급하는 가게를 둘러보려고 했는데, 단 한 군데도 없더군요. 수익성이 없어서 그만 둔 건지, 아니면 물건 조달 루트가 막힌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냥 떠나긴 아쉬워서 진짜 치토스 한 봉지 집어왔네요. 신의 안주 중 하나죠.



 ..안주는 신의 안준데, 정작 맥주가. 에효..

 조레알 군이 금번 겨울 한정 상품이라는 맥스 더 프리미엄을 추천해줬는데, 인근의 킴스클럽에는 없더라구요. 내일이나 해서 다른 대형마트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우측의 소바메시는 어머니가 자주 사다주십니다만, 솔직히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뭐, 정확히는 제가 소바메시라는 조합 자체를 싫어합니다 'ㅅ`



4. 파리군이

 오늘, 가족과 일본 여행을 떠난다더군요. 그래서 낼름 부탁했죠, 그 이름도 찬란한 YE ! BI ! SU !

 Ufufu, 벌써부터 온몸에 전율이 달리는군요..



5. 타이베리움 이야기

 요즘엔 심즈 3도 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게이머가 집착할만한 요소를 늘려가는 걸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임임이 절로 느껴지죠.

 몇 시간 전의 이야기네요. 이집트의 유적을 실컷 도굴하고 귀가했는데, 처음보는 상태 이상이 뜨더군요. 뭔가 싶어서 봤더니 'Visceroidal Nausea'. 음, Visceroid라.

심즈에 타이베리움..?


 '타이베리움은 긴 시간에 걸쳐 지구를 오염시켜왔습니다. 덕분에 이 광물이 일으키는 질병과, 그와 상반되는 가치에 의문을 품는 자들이 많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자니 이젠 C&C나 심즈나 모두 EA의 작품이더랍니다. 사이좋게 공중분해 된 Westwood와 Maxis가 있었기에 가능한 크로스오버라고 해야 할까요 큭큭. 제 심이 도굴 중에 타이베리움 원석을 입수했던 거구요. 제 기억이 맞다면 설정 상 타이베리움이 최초로 낙하한 지역이 아프리카니, 설정에도 나름대로 충실하네요 :)


미래를 좌우할 광석


 어쨌든 인벤에서 원석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세공사에게 보냈지요. 세공사의 생명 수당이 포함되어서 그런지, 세공 비용만 다이아몬드의 약 여섯 배가 들더군요. 세공 후의 가격은 같은 중량 기준, 약 40배구요 -_ C&C 세계에서 괜히 모든 진영이 타이베리움에 목숨 거는 게 아니라는 거죠 'ㅅ`


 아, Visceroid란 타이베리움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돌연변이의 일종입니다. C&C를 플레이할 때, 보병이 타이베리움 중독으로 죽으면 가끔 하나의 살덩이로 변해서 굴러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지요. 이거 제 심도 어느 날 갑자기 변이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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