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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5
    제5차 휴가, 마지막 결산 (4)
  2. 2009/01/15
    제5차 결산, 7~9일차 결산 (5)
  3. 2009/01/10
    제5차 휴가, 4일차 결산 (2)
  4. 2009/01/09
    제5차 휴가, 3일차 결산 (2)
  5. 2009/01/08
    제5차 휴가, 2일차 결산 (3)
  6. 2009/01/07
    제5차 휴가, 1일차 결산 (4)
  7. 2009/01/05
    출타 D-1 外
  8. 2009/01/03
    생일, 승진, 휴가 (2)
  9. 2008/12/28
    잡담 - 081228 (10)
  10. 2008/12/13
    잡담 - 081213 (4)

 마지막 결산이라고 뭔가 대단원의 미가 있는 건 아니다.

 어휴, 들어가기 싫어.


 ..여튼:


1. Blu-ray Rip VS HDTV Rip

 여러분은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입자의 차이만 보면 된답니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최대한 같은 순간의 화면을 캡쳐해서, 최대한 같은 부분을 동배율로 확대한 뒤, 그걸 다시 캡쳐, 그후 같은 크기로 리사이징. 아래 두 이미지는 가로는 같고 세로는 1픽셀 차이난다.




 당연히 위쪽이 블루레이 립(물론 Raw, 또는 무손실), 아래 쪽은 TV 방영분 중 고화질 립, 그냥 무난하게 HDTV.


 화질 비교를 하면서 내린 결론: 당연한 얘기지만, 디스플레이와 해상도가 일정 레벨 이상이 되지 않으면 블루레이든 DVD든 HDTV든 거기서 거기다. 모니터 또는 TV가 1920*1080의 해상도(보통 24인치 이상에서만 지원), 다시 말해 Full HD를 지원해야 통상적인 방법으로 감상하면서도 블루레이라는 매체의 위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화면의 크기는 크면 클수록 좋다.

 ..17인치 모니터, 1280*1024 해상도 상에서 비교하려면 저렇게 확대하고 어쩌구 하지 않는 이상 직관 수준 이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전혀 별개의 얘기지만, 일부 장면에선 프레임 저하마저 발생하더군. 뭔가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 -_


 아, 역시 전역 후 새 PC 마련은 필수다. 양보할 수 없어!



2. IOSYS의 PV들. 가로 해상도 1280까지는 깨지지도 않더군. 그 이상은 못 해봤다 -_ 작게 볼 땐 몰랐던 박력이 허얽헝:
 수정: 검색 결과 플래시 무비는 벡터 이미지를 쓴답니다. 오 마이 무지. 



클릭 요망



3. 왜 복귀 전날에 이런 얘기나 쓰고 있는 건지, 나도 이젠 모르겠다.

 오늘 혼자서 4만원짜리 보쌈족발 세트를 시켜 먹었다. 대충 50% 클리어하고 떡실신. 나머지 50%는 새벽에 배고프면 적절한 야식이 되어주겠지 큭큭.



4. 만화책 짤막 감상

- 마이 오토메: 우왕, 내게도 오토메를 주세요 ;ㅅ; 그나저나 정액이 체내에 들어가면 능력이 사라진다니, 그럼 골무끼고 하면 괜찮은 건가? 아무래도 오토메 순결은 짝퉁 순결일 듯 큭큭.

- 투러브: 스토리라고는 존재하지도 않는데 계속 보게 된다. 마력이 있는 화풍이야..

- 사키: '로리로리 미소녀는 마작을 잘한다'가 주제인 듯. 나한테야 아주 반가운 얘기지.

- 사쿠라대전: 여러모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에 거부감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법한데, 난 직접적으로 우리나라를 연관짓지 않는 이상 그런 쪽으론 이뮨인지라.

- 하야테처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역시나 명작이다.



5. 다음 글은 부대에서.

 역시 정기휴가는 좋구나. 그야말로 푸-욱 쉬다 갈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치유되었음이 느껴진다.

 
나와 만나준 모두들, 고마웠다. 네 달 후에 다시 보자꾸나. 포상 받으면 두 달 큭큭.



 잊지마시라, 2009년 5월, 그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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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가 임박한 마당이니 결산 따위 당연하다는 듯이 밀려주는 센스-


- 7일차, 뭐했더라? 아마 만화책 존내 보고 문명 존내 했겠지?

- 8일차, 그러니까 어제. 점심에 정기랑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서 놀부 보쌈에 갔다. 싸먹을 야채로 배추가 나온 것만 빼면 정말 맛나게 먹었다. 난 상추가 좋다규. 내일도 보쌈 좀 먹어줄 예정.

- 9일차, 그러니까 오늘. 점심에 고교 동창 오랄과 류**군을 만났다. 오랄군은 지난 주에 학군단 첫 입소 훈련을 마치고 나왔고, 류**군은 어제 의무소방 시험 응시 및 공군 지원을 마쳤다. 둘 다 답이 없다 ㅋㅋㅋㅋ
 식사는 건대입구 모 닭갈비 집에서 먹었는데, 따져보니 거의 6년 만에 간 셈이었다. 고1 때 동아리 회식 삼아 가고 처음 간 거니까, 후. 맛있게 먹었다. 문뜩 학교 정대 후문의 닭갈비 집에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번 휴가 때는 무릴까나.
 점심 먹고 피시방 가서 카오스를 두판 했는데, 우왕, 정말 재미없더라. 이걸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니, 마치 매트릭스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인간 밧데리들을 보는 느낌일세. 본격적으로 까줄까도 싶지만, 난 자비롭거니와 시간 아까운 줄 아는 사람이라 패스.

- 어휴, 보고를 안했더니 부대에서 먼저 전화가 왔다. 덕분에 내가 군인임을 기억해냈다. 전역한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네효.

- 지금 방 상태, 묘하게 내 심리상태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아로토메의 블로그가 떠있군요. 두루마리 휴지의 존재감도 굉장합니다.



오오.. 카오스.. 오오..


- 참, 병장 달아도 휴가 복귀하기 싫은 건 어쩔 수가 없네 그려. 그저 진리인, '전역만이 살길이다'.




복귀하기 싫은 내 마음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건 작년 초, 광기의 마스코트, 프랑돌 양에 한창 미쳐있었던 때에 부대에서 그렸었던 것이다 큭큭. 당시 계획으론 전역 후 새로 개장할 블로그의 스킨에 쓰일 예정이었는데, 지금 와선 글쎄.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저것의 모델은 이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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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결산글을 쓰고 쓰르라미 울적에 만화책, 타타리고로시편을 모두 읽고 새벽에 잠들었다. 와, 쓰르라미 울적에는 전역하고 꼭 원작을 플레이 해봐야겠다. 너무 섬뜩하고, 재밌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밤에 스탠드 하나 켜놓고 읽는데,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 큭큭.

- ..그리고 일어나니 12시 큭큭. 멍하니 있자니 택배가 하나 오더군. 1월 1일 발매된 보크스 모에코레+ 마소 시즈카였다. 간단한 리뷰는 루리웹에 올렸으니 가서 읽어주시길.

- 마소 시즈카 촬영 및 리뷰 글 작성을 마치고, 이어서 어제 방문 수령한 하츠네 미쿠의 리뷰도 작성했다. 역시 루리웹에 올렸으니, 부디 방문해주시길.

- 에, 거기까지 하고 나머지 소포들도 모조리 뜯었었지. 피그마 세이버 리리, 고토부키야 이토 노에미, 메가미 11월호, 2월호, 나노하 3기 원화집 두 권, TVA 클라나드 비쥬얼 팬 북, 오 나의 여신님 일러스트집.



아 존내 귀엽다 둘 다 ;ㅅ;



만약 친동생이 이 정도로 매혹적이면, 그건 그것대로 곤란할 듯..



메가미 각 권의 하이라이트.



그녀에게 있어서 머리를 식힌다는 것. 유년기 교육이 잘못되면 이런 사람이 되는 건가 큭큭.



널렁군을 노린 샷, 이라지만, 나도 저기에 넘어갔다능 허억허억.



아, 속표지 센스 ㅋㅋ 1988 VS 2008


- 다 뜯고, 만화책을 좀 보았다. 쿠레나이 1권은, 과도한 할렘적 설정이 조금 싫었지만, 무라사키와 신쿠로 커플이 매력적으로 와닿아서 마음에 들었다. 화풍이 좋은 것도 그렇고.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권은, 사실 모 블로그에서 번역되어 올라오는 걸 예전에 읽었지. 하지만 역시, 만화책은 손에 붙들고 읽어야 제 맛이라는 거. 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 1권은, 정말 재미없다. 애니메이션화 된다길래 그만한 센스를 갖춘 작품일 줄 알았는데, 전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 저녁에 제타군과 팀포트리스 2를 했다. 맵은, Toy_Fort_Elite, 였던가? 서버 특성 상 승패가 정해질 때까지 맵이 바뀌지 않더군. 제대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직업별로 간략하게 느낌만을 적어보겠다.
 스카웃, 두어번 밖에 안해봤다. 이속 빠르고, 이중 점프가 되니 초반에 점령지에 빠르게 도달하는 게 목적일까?
 솔져, 로켓포의 타격감이 괜찮았다. 로켓 점프도 간단하면서 편리하더군. 하지만 4발 이상 연사가 안된다는 건, 왠지 압박스러웠다.
 파이로, 제일 많이 했다. DoD의 돌격병 같은 느낌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돌격병처럼 순식간에 적을 죽이는 건 안되는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메딕이 어떻게 하면 무적(우버 모드?)가 발동되는 거 같은데, 그 동안 무모하게 달려드는 적을 4연킬 한 건 꽤나 짜릿했다. 적 스파이를 태워 찾는다는 개념도 이해했고. 플레이하다보니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그에 해당하는 타이틀 같은 것을 얻더군. 인상 깊었던 건, 캠프 파이어. 몇 초 안에 다섯 명에게 불을 붙이는 거였나 큭큭. 각각 타이틀의 네이밍 센스는 하나 같이 탁월하더라.
 데모맨, 유탄 발사기와 지뢰 살포기?로 방어/화력지원 한다는 정도로만 이해.
 헤비, 기본적으로 발칸을 이용한 방어 역할일까. 난 발칸 들고 전진만 거듭했다. 발칸이 근접한 적은 끔살할 수 있는데, 거리가 멀어지면 잘 맞지 않더군. 그래도 메딕 한명 대동하고 적진에 어떻게든 들어가서 위치만 잘 잡고 있으면 공격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더라.
 엔지니어, 잘 모르겠다. 센트리 건의 위력은 잘 알았다.
 스나이퍼, 줌 상태에서 몇 초 기다려야 풀 파워인 듯 하더군. 스나이퍼의 만행을 막는 기능은 될지 몰라도, 난 답답해서 안되겠더라.
 메딕, 안해봤다. 그 중요성은 절실히 깨달았다.
 스파이, 재밌더군. 센트리건 무력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더라. 백스텝도 죽기 전에 1킬 이상은 쉽지 않지만 그 나름의 묘미가 큭큭.

- 에, 그리고 만화책 좀 더 보다가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예정사항>

- 아로토메를 만나 국전을 간다. 가서 대합주 DX를 살지는 불분명.

- 아로토메와 삼성역에 가서 서점을 들렀다가 맛있는 걸 먹는다. 아마도 보쌈..?





입대하기 직전에 미쳐있던 곡 중 하나인 만큼, 지금 들으면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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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시간에 홍대에 도착. 널렁 기다리는 겸 한양문고 지하 드림 코믹스에 들어갔다가 득템했다. 요즘 득템운이 좀 따르는 듯. 극장판 카드캡터 사쿠라 컴플리트 북. 가게에 들어온지 몇년은 되었을텐데, 요즘 환율을 적용해서 받더군. 아저씨에게 그 얘길 비난조로 건넸더니 우물쭈물하며 한다는 얘기가 '요즘 환율대로 하면 이래저래 3만원이지.. 2만 2천원은 옛날 환율이야..' 흠, 이 사람 사회랑 담 쌓고 사는 듯요.



여신


- 그리고 한양문고로 올라가 만화책 및 라노베 수권 구입. 에, 사키 1권, 제로(시작의 관) 1권,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5권, 토라도라 2권,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1권, 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 1권, 봉신연의 완전판 1권.




- 만화책 꾸러미를 들고 보크스 코리아 급습. 주문서를 내밀고 보크스 製 1/6 PVC 하츠네 미쿠를 수령했다. 배송료는 환불은 안되고 적립금으로 넣어준다길래 살짝 짜증이 올라왔었다. 이래저래 귀찮아서 보크스 카드로 적립 받고 구경 좀 하다가 나왔다. 여담이지만, 5년 쯤 뒤엔 내 방에 돌피 드림이 여러 체 숨쉬고 있을지도..



오픈 샷은 조만간 올릴 예정


- 하카다 분코로 향했다. 길 헤매지 않고 찾아간 건 스스로도 조금 놀랐지 큭큭.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인라면 + 사리 추가! 국물 맛은 역시 적절하지만서도, 찻슈는 좀 더 주심 안될까요..

- 나는 특별히 할 일이 없고, 널렁은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문명 4, 34인용 Huge 사이즈 세계 지도 플레이. 방금 끝났으니 10시간 좀 덜 걸렸네. 한국, 퀵, 노블 난이도로 해서 2등 했다. 정확히는 AD 2010에 2등이었고, 그 시점에서 1등(페르시아)의 우주선 승리가 예상되어 공격을 감행했으나, 상호방위조약 및 평판에 패배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큭큭. 알루미늄과 우라늄 확보[각주:1]는 안됐지만, 재래식 병기[각주:2] 수량은 내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해서, 갈 때까지 가보자, 라고 생각하고 다구리를 감수했는데.. 미사일 포격 및 폭격과 동시에 상대의 우라늄 광산을 잽싸게 파괴하고 동유럽으로 돌격하는 대한제국[각주:3]의 본대[각주:4]에, 구식 원자폭탄이 떨어지더군. 개전 초기부터 핵무기를 쓸 줄이야 -_ 본대는 그대로 전멸하고, AI의 존내 냉철한 판단에 감탄하며 바로 ㅈㅈ치고 껐다 큭큭.

- 그리고 지친 정신을 이끌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효.



<예정사항>

- 이젠 그런 거 없다. 일단 이 글 다 쓰고 소포나 까봐야지. 그 다음엔, 맥주 빨면서 만화책이나 읽을까나.

- 토요일엔 아로토메를 만날 예정.







카드캡터 사쿠라 1기 ED, Ver 사쿠라 + 토모요 + 케로
  1. 스텔스 병기, 현대식 전차, ICBM 등 첨단 병기 생산에 필수적 [본문으로]
  2. 이 경우, 기계화 보병, 건쉽, 폭격기, 크루즈 미사일, 자주포 등 [본문으로]
  3. 게임 종료 때까지 군주제였다 큭큭 [본문으로]
  4. 상기 조합으로 40~50기 스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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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결산을 3일차 09시에 쓰게 되는군..

- 외출하기 전까진 문명 싱글 플레이를 계속 했었지 아마. [스탠다드 사이즈 세계 맵, 6인, 퀵, 한국]으로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나 시작 지점이 중앙 아메리카 지방이더군; 여튼 마야를 쓸어버리고 아메리카 대륙 전부 먹고 나니 한국, 몽골, 인도, 바빌로니아? 이렇게 남더라. 실질적으로 한국과 인도의 우주선 레이스가 되어버렸지. 결과는, 정확히 한턴 차이로 인도 우주선이 먼저 도착했다. 쳇.

- 1시에 맞춰서 명동으로. 제타군 및 널렁과 합류해서 하동관으로 향했다. 점심 먹으러 온 회사원 등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만원 상태. 자리에 앉기까지 몇 분 기다려야했다. 원래 계획은 수육을 먹는 것이었는데,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는지, 수육의 사이즈 구분은 없고 수육은 그저 4만원이라고만 적혀있었다. 수육시킨다고 밥이 나올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수육 시키고 각자 곰탕도 먹기는 금전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벅찬 노릇이니, 수육은 포기했다. 곰탕이야 뭐, 올 때마다 느끼지만 여타 곰탕집과는 맛의 '깊이'가 다르다. 괜히 손님들이 몰리는 게 아니겠지.

- 참, 정기가 북오프에 팔려고 가져온 러키스타 3, 4권과 미얄의 추천 2권을 받았다.



솔직히 러키스타 만화는 내 돈 주고 사긴 조금 아까웠는데, 잘 됐지 뭐람


- 식사를 마치고 교보문고와 영푼문고를 돌았다. 교보문고에서 영풍문고로 가는 사이에 영철버거를 먹으려 했으나, 가게가 사라졌더군. 사업 확장 실패인가 영철버거..!

- 교보에선 산 게 없고, 영풍에선 만화책을 수 권 샀다. 쿄시로와 영원의 하늘 1권(표지에 낚임), 마이오토메 1권, 캐릭캐릭 체인지 4권, 트러블 4권, 아이들의 시간 1권.



어휴 덕후 냄새..


- 그 후, 서울역의 북오프로. 북오프에 도착하기 직전에도 약간의 두근거림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득템했다. 카드캡터 사쿠라 일러스트레이션 콜렉션 3권! 쵸비츠의 츠의 글자(쵸비츠 팬북)도 확보 차원에서 사려고 했으나, 아로토메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모 쇼핑몰에 재고가 남아있어서 패스.



나머지 두 권은 언제 구할 수 있을까나..?


- 북오프에서 이촌으로 향했다. 대합주 DX는 용산에 물량이 있을 거 같지도 않고, 돈도 별로 없어서 패스. 이촌에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만큼 수입 상품 가게가 몇 군데 있다. 두어군데 돌면서 칩스 어호이와 오리지날 치토스를 샀다. 보너스로 제타군이 일제 카레도 사줬다. 고마우이~ 카레는 아마도 예전에 R의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는 물건.



카레는 먹어봐야 알 것 같고, 오리지날 치토스와 칩스 어호이는 양산형 과자계의 진정한 명품


- 과자 쇼핑을 마치고 어느 일식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었다. 나는 가츠나베, 널렁은 가츠동, 제타군은 히레까스였나? 사실 이런 데 오면 거의 믹스 후라이(히레까스, 로스까스, 새우튀김 혼합 메뉴)를 먹는데, 저번에 같은 곳에서 믹스 후라이를 먹어보니 다 좋은데 양이 너무 적더라. 그래서 가츠나베를 시킨 결과, 대만족. 가격도 납득할만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계란과 고기와 국물이 어우러진 맛이 모범적인 가츠나베의 그것이라 할만 했다. 정말이지, 우리 집 주변에도 사*텐 같이 괜히 비싸고 어설픈 일식집보단 이런 본격적인 곳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는데.

-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고속터미널의 씨너스 센트럴로 갔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지구가 멈추는 날' 표를 사고(사실 이때 내 지갑은 오링난 상태라 제타군과 널렁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 영풍 문고와 푸드 코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때 기준으로 잠 안잔지 36시간 돌파였나. 졸지 않고 영화를 다 본 게 신기할 정도.

- 영화는, 괜찮았다. 제타군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 유저 평점 4/10이라는데, 솔직히 그런 수준의 졸작은 절대 아니다. 아니, 되려 (준)수작이라고 해주고 싶다. 단지 사람들이 그렇게 평한 것은, 요즘의 일반적인 영화들에 비해 말초적인 재미가 적은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원작이 오래된 물건이다보니 결말이 무난했는데, 그 점도 한몫 했을 것이다. 영화 '우주전쟁'을 보고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느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하겠다. 아, 나처럼 키아누 리브스 빠라면 금상첨화. 우리 리브스 횽아는 뭘해도 멋지다니까?

- 영화보고 각자 위치로 헤쳐! 이 때가 대충 9시.

- 그리고 30분 후, 항상 그렇지만, 우리는 온라인에서 다시 만났다 큭큭. 나, 널렁, 제타군, 아로토메, 이렇게 네 명이서 문명을 한판 했다. 나의 교활한 이간질 외교가 빛을 본 한판이었다. 점수 상 1, 2위였던 제타군과 널렁을 싸움 붙이고 난 4위인 아로토메를 취해서 역전한다, 라는 전략. 문명 멀티는 이런 맛으로 하는 거지 역시.

- 게임 종료 후 팀 포트리스 2를 잠시 해보았다. 솔직히 게임의 흐름은 아직 모르겠고, 갹 직업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만 파악해두었다.

- 그리고 약 01시까지 만화책을 읽다가 자진 실신. 6일 06시에 기상하고 8일 01시 조금 전에 잠들었으니, 대충 무취침 43시간인가. 인생 신기록. 더 버티려면 더 버틸 수도 있지만,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것 같거니와, 오늘도 약속이 있기에 자제했다.

- 그리고 09시에 기상해서 이렇게 2일차 결산을 작성.



<예정사항>

- 홍대 하카다 분코에서 널렁과 점심을 먹는다.

- 보크스에서 1/6 PVC 하츠네 미쿠를 수령한다.

- 만화책 서점에서 만화책을 '대량' 구입한다.

- 일찍 귀가하여 휴식.



<잡담>

- 좌측의 방문자 그래프를 봐주십시오. 내 블로그 용된 듯. 빤짝하고 줄어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네 그려.

- 휴가 3일차가 되도록 소포 개봉을 하나도 하지 않은 건 이번 휴가가 처음이다. 초반에 너무 광적으로 놀고 있나 큭큭.





입대하기 전,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노벨 계열 게임 - 멜티 블러드 스토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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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한대로 7시 반, 아무 문제 없이 부대를 나와서, 11시 조금 지난 시각에 서울 도착.

- 널렁과 만나서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으로 군대리아[각주:1]를 먹고 나온지라 그 맛이 더욱 대조되더군.

- 널렁과 집에 와서 시간을 보내며 보크스에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았다.

- 페이트/UC를 산다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제 어디든 직거래 가능하다길래, 4시 고속터미널로 결정.



일반판만 꺼낸 페이트/UC 한정판 케이스


- 게으름 피우다가 조금 아슬아슬한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구매자로부터 전화가 오더니 신세계 앞에서 파란 벤츠를 찾으란다. 벤츠라는 생소한 단어에 순간 '응?'했지만 뭐.

- 신세계 백화점 앞에 도착하니 과연, 파란 벤츠가 있더군. 가까이 갔더니 차에 타란다. 타서 물건 보여주니, 왜 파느냐고 묻더라. '아, 전 피규어만 필요해서요'라고 했지. 돈 세어보고 나왔다. 정말 9만 5천원에 사주다니, 판매자 입장에서야 그저 고마울 뿐. 아쉽게도 널렁의 예상처럼 '10만원 수표 주면서, 거스름돈은 됐어'라는 전개는 일어나지 않았다.

- 바로 홍대로 출발. 도착 후 '오 나의 여신님' 37권, '쓰르라미 울적에 - 타타리고로시' 두 권, '쿠레나이 - 코믹' 1권 구매.




- 그후 보크스로. 이런 십라. 화요일도 휴무[각주:2]라네? 이로서 복국수의 휴무 쉴드에 당하는 건 두번짼가.

- 스타벅스에 들어가 음료 하나 빨면서 스케쥴 변경. 수요일 오전 스케쥴이었던 복국수, 홍대 만화책 서점, 하카다 분코는 목요일로 연기. 나머지는 그대로 진행. 점심 식사는 하동관에서로 변경.

- 시청역에서 널렁과 헤어지고, 용산역으로 향했다.

- 이리저리 기다린 끝에 제타군, 꼬알군, 박**, *횽과 랑데뷰. 특히, 꼬알의 경우 약 다섯달만이고, *횽은 거의 1년 더 됐지 아마.

- 스페이스 나인인가? 빠르게 돌면서 대합주 DX 신품 재고를 알아보았으나 전무. 포기하고 피자헛 ㄱㄱ

- 치즈 바이트 세트, 순식간에 처리. 그 직후 태**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옴. 용산역에서 랑데뷰.

- 바로 무언가를 먹기는 뭐하고 해서, 뿌리 서점이라는 헌책방을 찾았다. 아저씨가 커피도 타주시고, 급화장실 모드인 박**에게는 휴지를 주시며 가게 밖 화장실까지 안내해주시더라. 좀 감탄했다.

- 책방을 멍하니 둘러보길 약 10분, 갑자기 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직감했지. '나를 애타게 부르는 책이 있구나!' 미친듯이 서가를 눈으로 훑은 결과, 속삭임의 주인공을 찾았다. 무려, 원서 '카드캡터 사쿠라 애장판' 4권. 우리나라의 애장판과는 달리, 양장본이더군. 기본적으로 중고를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나머지까지 모을 생각은 없지만, 이 책을 집으로 데려가지 않으면 평생 가슴 한구석에 찜찜함이 남을 거 같아서, 그리고 사쿠라에 대한 광빠심 발현으로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그리고 추가로 베르사유 궁전 사진 해설집 두 권도 겟. 총합, 7천원.




- 책방을 나와 잠시 이마트에서 방황하다가, 용산역 앞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치킨과 치즈 계란말이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셨다. 맥주 맛 참 별로더군. 제타군의 추측에 따르면, '보리차를 탔다!'.

- 그 후 전원, 헤쳐!

- 집에와서 클박으로는 모 에로게[각주:3]를 받음과 동시에 널렁, 제타군, AI와 함께 문명 4인 FFA. 승리자는 널렁. 시작이 좋지 않았다.

- 그리고 상기 모 에로게를 좀 하다가 지금 이 시각이 되었다. 벌써 2일차인가. 난감효.



현재 방 상태



The 39th RAM Battalion
"Arms & Ammo" Sgt. Kim[각주:4]



<예정사항>

- 오후 1시에 명동에서 꼬알, 널렁 및 제타군과 만나 하동관 방문. 하동관 처음 가본 이래 최초로 수육을 먹어볼 예정.

- 광화문 대형 서점의 외국 서적 섹션 순회.

- 북오프에 (내 주관에 따라) 폐급 만화책 매각.[각주:5]

- 용산에서 대합주 DX를 찾아 던전 탐험.

- 이촌에서 수입과자 구매.

- 이촌 모 일식집에서 저녁 식사.

- 고속터미널에서 '지구가 멈추는 날' 표 구매.

- 대합주 DX 발굴 실패 시 국전 탐험.

- 영화 감상

- 헤쳐!

- 즐컴?








  1. 맛: 취사병의 정성. 끝. [본문으로]
  2. 수요일도 휴무 [본문으로]
  3. 치한전용차량 1 - 할만하더라 [본문으로]
  4. 제39예관대대 - 병기/탄약계 김병장 [본문으로]
  5. 코드가 맞는 주인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파는 것. 푼돈을 바라고 파는 게 아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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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일 출타

 예압 출타. Laucilos 군생활 그 다섯 번째 휴가, 6일부터 16일까지의 10박 11일 대장정, 명일 시작됩니다!


 내일은 내 휴가 출발 역사 상 처음으로 아침을 먹고 나갈 듯하다. 내일의 스케쥴:

06:10 조기 기상 (취사병, CCTV 감시병, 당직하사의 3중 인간 알람 세팅 완료)
06:10 ~ 06:30 세면, 세치, 세발
06:30 ~ 07:25 침구류 정리, 환복, 군장 결속
07:00 일조 점호
07:10 ~ 07:25 조기 식사
07:25 신고 (당직사령 발)
07:30 출타

 그야말로 마스터 플랜!

11:30 ~ 서울 도착 & 널렁과 랑데뷰 & 식사 (부대찌개?)
 ~ 16:30 집에서 휴식 등
17:15 ~ 홍대 도착 & 복코 레이드(1/6 PVC 미쿠 수령), 만화책 소량 구입
18:30 ~ 용산 도착 & KUDF 멤버들과 랑데뷰 & 대합주 DX 신품 구매 (가능할까?), 뿌리 서점 레이드
20:00 ~ 태** 추가 합류 & 피자 헛에서 식사
~ 21:30 아이스베리 레이드
21:30 ~ 한강 레이드 (협찬: 'Inter-서초강남용산'의 배달력을 자랑한다는 장충보쌈족발 & 인근 편의점)
2*:** ~ 집에서 휴식


 피가 끓어오르는구나..! 




2. 좌측 블로그 방문자 그래프를 봐주십시오

 2009년, 이 세상에 뭔가가 일어난 건가. 5일 연속으로 평소 접속자의 3~9배에 달하는 인원이 이 블로그에 찾아오고 있다.

 이유가 뭐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나, 뭔가 한 건가;?


 참고 자료:

08년 12월 총 방문자 수: 6,248
09년  1월 5일 20시 현재 방문자 수: 5,956

08년 12월 일일 방문자 수 - 09년 1월 5일 20시 현재 일일 방문자 수

2008/12/31 243
2008/12/30 206
2008/12/29 249
2008/12/28 246
2008/12/27 200
2008/12/26 217
2008/12/25 215
2008/12/24 149
2008/12/23 189
2008/12/22 148
2008/12/21 147
2008/12/20 161
2008/12/19 131
2008/12/18 175
2008/12/17 144
2008/12/16 156
2008/12/15 163
2008/12/14 173
2008/12/13 240
2008/12/12 237
2008/12/11 252
2008/12/10 162
2008/12/09 225
2008/12/08 236
2008/12/07 251
2008/12/06 259
2008/12/05 215 - 2009/01/05 1,149
2008/12/04 229 - 2009/01/04 2,160
2008/12/03 196 - 2009/01/03 912
2008/12/02 192 - 2009/01/02 766
2008/12/01 242 - 2009/01/01 972



..방문자가 몇 배로 늘어나도 덧글 안다는 건 그대로군 큭큭.

나 여기에 맹세하노니, 전역 후에 운영할 블로그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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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1월 3일

 1988년 1월 3일, 내가 태어났다. 법적으로. 실제로 태어난 날짜는 1987년 12월 30일로, 센스 넘치는 아버지가 신정을 쇠고 내 출생신고를 하셨다.[각주:1] 어렸을 적엔 내가 88년생이라는 사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것들을 또래 아이들보다 1년 늦게 할 수 있었거든. 하지만 지금 와선, 아버지의 센스에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지 큭큭.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우리 부대는, 현역 병사의 생일은 절대 빠뜨리지 않고 전원 챙겨준다. 취사병이 조식으로 미역국을 포함한 특식을 제공해준다. 또 상병 이상만 만원씩 보태서 돈을 모으고[각주:2], 운전병이 기회를 봐서 그 돈으로 생일 케익과 먹거리를 사오면, 일석점호 전에 간단하게 파티를 벌인다. 생일빵[각주:3]도 물론 빠지지 않는다 큭큭.


 음, 잠깐 다른 얘기로 빠지자면. 한때, 생일을 '죽음에 1년 더 가까워진 날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했었다. 정말로 그렇게 믿었었는지, 그저 생일 생일하며 그에 목숨 거는 사람들과 동화되고 싶지 않은 반발심 때문에 그랬던 건진 이제와서는 모르겠다. 유치했지 큭큭. 지금도 생일 챙기기에 목숨 거는 사람들과 연루되고 싶지 않은 건 마찬가지지만, 생일이 가지는 의미는 잘 이해하고 있다. '이 사람이 우리 곁에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이 사람을 다시 한번 축하해주고',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생일을 맞은 사람들을 축하해주는 데에 거부감은 없다 큭큭. 그렇다고 나를 축하해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아쉽지도 않다. 축하받지 못한다고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요, 내가 이 세상에서 쫓겨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생일이 '죽음에 1년 더 가까워진 날'인 건 사실이니까, 그렇게 생각해버리면 축하받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큭큭.


 어쨌든 오늘은 내 생일. 아침에 밥 먹으러 가면서 '생일상을 받을 듯도 하고 아닐 듯도 하다?'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 부대 이번 1월 생일자가 약 5명인데, 이러면 상병 이상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게 되는 셈. 그래서 사전에 1월 생일은 몰아서 치루자고 정했거든. 취사장에 가니 내 식판은 그 자리에 그대로 꽂혀 있었고, 나는 뭐 몰아서 치룬다니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중식 시간엔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밥은 눈꼽만큼 먹고, 한시간 가량 있다가 부대찌개를 끓여먹었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 저녁은 또 가볍게 먹은 뒤, 야간에 CCTV 근무를 서면서 당직하사와 다시 한번 라면을 끓여먹을 요량이었는지라.

 그런데 이게 어인 일인고. 석식을 먹으러 식판을 들고 배식대에 선 내게 취사병(맡후임이다)이 접시를 하나 내밀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이때다 싶었는지 분대장을 포함한 우리 분대원들도 각기 생일 축하의 멘트를 하나씩 날려오더라. 이어서 들어오던 타분대 인원들도 한마디씩. 사실 그 시간까지 내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 사람은 몇 없었다. 싸이를 들어갔다가 '생일인 1촌'란에서 내 이름을 본 후임, 어쩐지 내 생일을 알고 있는 간부님 등 몇 안되는 사람들. '생일은 몰아서 치룬다고 하지만 이건 좀 의외네'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었단 말이지.

 어쨌든 그리하야 생일 축하도 두자리수 콤보로 받고, '마늘소스 닭볶음 + 면발 + 밥'이라는 이름 모를 메뉴의 생일상도 받고 큭큭. 멍하니 있다가 '**야 이거 어떻게 먹는 거냐?'하고 물어봤다 ㅋㅋ 다 좋은데, 이제 그 때부터의 문제라는 것이, 내가 불과 몇 시간 전의 부대찌개 섭취로 상당히 배가 부른 상황이잖나. 하지만 이 이름 모를 메뉴는 양이 무모할 정도로 푸짐했고, 그렇다고 생일상을 남길 수도 없고. 아, 곤란했다 참 큭큭. 결국 막내들 나눠준다는 구실로 양을 좀 줄여내었다-


 뭐, 그런 이야기다.




2. 아버지의 승진

 아버지가 승진하셨다는 집안의 경사를 자랑하려는 게 아니다. 애초에 자랑할 거 였으면 '승진'이라는 표현보단 더 적절하고 구체적인 표현을 썼겠지.

 오늘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어머니 첫 말씀이 아버지 승진 건이더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일단 아주 기뻤다. 이건 당연한 반응이지? 그런데 그 다음엔, 위기감이 들더라고 큭큭. 경쟁심리와 뒤쳐짐에서 유발되는 그 위기감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설마 말로만 듣던 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아니, 그건 이런 이유였나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내게 검사가 되어라, 서울대에 가거라 등 많은 걸 바라셨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거라. 내가 부담스러울지언정, 그런 바람은 물론 부모로서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난 줄곧 이런 유치하고, 또 어떻게 보면 오만한 반발심을 품고 있었다. '아버지는 본인이 성취하지 못한 걸 내게 원하신다' 라고. 그런데 오늘, 아버지가 그 '성취'에 근접한 것을 이루어버리니까, 이제 아버지 말씀에 반발할 도리가 없거든 큭큭. 그래서 그런 위기감이 들었나보다.


 뭐, 이래저래 정진해야겠네 큭큭.




3. 휴가가 임박했다

 격동하는 나의 내면 세계.

  1. 아마 요즘은 이게 안될 거다. 산부인과 의사가 직접 신고하게 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다. [본문으로]
  2. 병사 간 금전거출은 물론 금지. 그래서 이 생일 모금의 경우, '자발적 모금'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다. [본문으로]
  3. 이 생일빵 전통으로 의가사 전역한 병사도 있다. 웃긴 건, 맞다가 전역한 게 아니라 때리다가 큭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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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A 토라도라, 13화까지 클리어

 아아, 역시 선입견은 가지지 않는 게 좋네.[각주:1] 소설 화풍이 낫다고, 그리고 사실 소설도 그리 재미있게 읽지는 않은지라 관심 끊고 있다가, 며칠 전 어떤 계기로 끌려서[각주:2]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성우들 연기 좋고, 등장인물 표정 묘사 좋고, 내용 전개 좋고, 배경음악 좋고, 이런저런 사항들이 합쳐져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더군.

 이번에 휴가 복귀 하면서 7권까지였던가, 정발된 분량 전부 부대로 들고 와야겠다. 스핀오프도 있던데 그것도.


 참고로, 나는 아미쨩 지지파(派) 큭큭.

[열기: 어쩌면 누설 有]

 뭐, 히로인 포함 등장인물 전원이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아, 번외의 이야기지만, 역시 TV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방영 그때 그때 보기보다는 몰아서 보는 편이 낫다고 느꼈다. (쉬지 않고 본 건 아니지만서도) 1화부터 13화까지 거의 스트레이트로 본 셈인데, 이 재미와 감흥이 띄엄띄엄 봤을 때도 똑같이 느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

 하지만 기대작을 나만 늦게 보는 것도 역시 싫은 일이지. 그래서 명작은 꼭 두 번 보기로 결심했다. 방영 중에 한번, 끝나고 스트레이트로 다시 한번! 이것이야말로 진성덕후[각주:3]의 기본 자세!



2. 금서목록 13화






 두 장으로 끝내지. 미사카 동생 목소리톤이 너무 귀엽다능..



3. 슬슬 1월 신작 애니가 밀려오는군. 휴가 나가서 몇 개 골라서 보고 엔트리를 뽑아야겠다.



4. 슬슬 새 PC의 윤곽이 잡히고 있네 - 좀 이른가 큭큭

 이번 PC의 기조는 "선AV 후Gaming". 뭐, 그렇다고 돈천만원 들여서 AV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건 아니고 큭큭.

 이하는 주요 예정사항. 기존 PC에서 다시 쓰이지 않는 부품은 매각.

- LCD 1: 26형, S-IPS, HDCP, HDMI 입력 최소 2개, 16:9 (상기 스펙에 대응하는 제품 미출시 시 16:10으로)
- LCD 2: 기존의 것 (17형, TN, DVI, 4:3) 
- HDD 內: 1TB (32MB)
- HDD 外: 기존의 두 개 외장 케이스로 묶음 (E-SATA, 480GB, 32MB)
- Sound Card: PC-FI용, 스타일오디오 캐럿 루비 예정
- Headphone: 10만원대 후반, 균형있는 음역
- ODD: 기존 (Pioneer 製 DVD Writer), 후일 Blu-ray Writer로 교체 예정
- 스피커: 기존 (Britz 製 싸구려)
- CPU: 값 내리면 I7, 아니면 요크필드겠지 -_
- RAM: 4GB, CPU에 따라 DDR 2 or 3
- MB: 20만원 아래로 (E-SATA)
- VGA: 40만원 아래로 최선의 것 (HDCP, HDMI 및 DVI 출력 각각 1개 이상)
- 키보드: 기존 (I-Rocks 製 펜타그래프)
- 마우스: 기존 (로지텍 MX510)
- Case: 미들타워 (NZXT 製 예정)
- Power: 10만원 아래로 요구량에 맞춰서
- 소음 유발 예상 팬: 무소음 팬으로 교체

 이렇게 해서, 예상 지출 (매각 수입액 제하고)200만원 이하.



5. 선택된 건 결국 이토 노에미

 표정과 각선미, 그리고 뒷태. 좋지 아니한가.



6. TVA 토라도라 OP - プレパレ-ド PreParade (Full ver.)

 요즘 싸방에만 앉으면 무한 재생인 그 곡.





7. 승리의 2009년까지 4일, 군생활 마지막 진급까지 5일, 그리고 휴가까지 9일. 허얽헝.




  1.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물건은 역시, 본인에게 '삘'이 오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게 되는 것이 현실 아니겠어 큭큭. [본문으로]
  2. 후임이 보고 있는 걸 어깨 너머로 잠깐 봤는데, 소설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묘하게 마음에 와닿더라고. [본문으로]
  3. 眞性덕후. 덕후의 진미. 덕후 중의 덕후. 극성(極盛)덕후가 거짓이라면 진성덕후는 진실. 흔히 나스 키노코를 셰익스피어와 비교하는 몰지각한 인종을 진성달빠라고 칭하는데, 이는 극성달빠로 정정함이 옳다. 진성달빠는 나 같은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칭호라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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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A 카드캡터 사쿠라 Blu-ray Box 발매 예정.

 언젠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마침내 소식이 들려왔도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역시 정의는 죽지 않았어. 이건 산다'라고 생각했는데, 가격을 보고는 한숨만 내뱉게 되었다.

 카드캡터 사쿠라 Blu-ray Box - 크로우 카드편 (1~46화): 62,244엔 (아마존 기준)
 카드캡터 사쿠라 Blu-ray Box - 사쿠라 카드편 (47~70화): 37,506엔 (아마존 기준)

 아름다운 가격이지 아니한가. 0812131218 현재 환율 기준으로 계산하니 약 1,525,000원. 통관 세금 20% 추가를 생각하면 약 190만원. 내가 제대로된 수입이 있는 상태라면 망설임없이 샀겠지만, 내 손으로 한달에 10만원도 못 버는 판국에 저걸 산다고 생각하니 너무 염치가 없게 느껴지더라.

 설사 눈 딱 감고 산다고 쳐도 문제. 사고 나면 전계좌 잔고가 끽해야 200선인데. 전역하고 컴퓨터 사고 디카 하나 사면 빈털털이가 되어버리겠네 큭큭. 그건 안 될 말이지. 수중에 여유 잔고가 있어야 당당한 복학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 참고로 2ch의 어떤 작자는 이번 블루레이 박스의 높은 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불평을 이런 논리로 잠재우려 했다:

총화/권수  총액   1권당
12話/06巻 36,366円 3,030円 니노미야군에게 애도를 
24話/12巻 72,730円 3,030円 N・H・K에 오서오세요! 
14話/08巻 37,918円 2,708円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4話/12巻 61,538円 2,564円 쓰르라미 울적에 ~ 해
24話/12巻 61,538円 2,564円 럭키☆스타  
15話/05巻 29,838円 2,295円 다카포 II
12話/06巻 27,045円 2,254円 프리즘 아크 
12話/06巻 24,709円 2,059円 ef - a tale of memories.
13話/06巻 26,651円 2,050円 늑대와 향신료 
26話/09巻 52,140円 2,005円 쓰르라미 울적에  
24話/08巻 47,242円 1,968円 CLANNAD
14話/07巻 27,195円 1,943円 ARIA The ORIGINATION
12話/06巻 23,310円 1,943円 아이들의 시간 
12話/06巻 23,310円 1,943円 제로의 사역마 ~ 쌍월의 기사
13話/06巻 24,531円 1,887円 스케치북
25話/09巻 44,757円 1,790円 키미키스 pure rouge
13話/04巻 22,067円 1,698円 미나미가 ~ 한그릇 더
24話/08巻 40,408円 1,684円 작안의 샤나 II 
70話    105,000円 1,500円  카드캡터 사쿠라 Blu-ray Box

[일부 항목 삭제]


 뭐, 확실히 저런 논리라면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겠지만, 사람이라는 게 언제나 그렇게 논리적이지는 못하잖아? 나도 그렇고, 10만엔에 육박하는 총액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게 현실.


 그래서, 나의 결론이란. 이번 블루레이 박스의 경우 2010년 3월까지 기간 한정 생산 예정이라고 한다. 바꿔 생각하면 2010년 1분기까지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단 얘기지. 그리고 크로우 카드편의 발매일이 2009년 3월. 그런고로, 2009년 내내 열심히 돈을 모으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거지. 블루레이 립이 뜰 것인가. 뜬다면 무손실 립일 것인가. 구하기는 쉬울 것인가. 블루레이 박스, 나에게 있어서 소장 가치는. 환율 전망은.

 이런 저런 사정을 고려하다가, 시간에 임박해서 결정하면 되겠다- 라는 것.


 보너스, 크로우 카드편의 디스크/특전 정보:

 상영시간: 1150분
 디스크 타입: 단면 2층
 음성 사양: 5.1ch 서라운드 / 스테레오
 화면 비율: 16 : 9
 해상도: 1920*1080 HD
 특전영상: 60분, 논크레딧 OP (2 Ver[각주:1]), 논크레딧 ED (2 Ver), 총집편, 카드캡터 사쿠라 탄생 (켈베로스 책임편집판), 카드캡터 사쿠라 Special (크로우 카드편)
 봉입특전: 부클릿
 
 사운드야 DVD 리마스터판에서 이미 5.1채널이었으니 그렇다쳐도, 화면비율 4:3으로부터 16:9에 Full HD라니, 혁신이네. 결과물이 너무도 궁금해서 속이 벌써부터 뒤틀린다. 허억허억.



 ..이 자리에서 내 모든 것을 걸고 다시금 선언합니다.

 사쿠라는 과거 그 어떤 히로인보다도, 그리고 미래에 등장할 그 어떤 히로인보다도 위대하다! All Hail Sakura!



2. 네코고로시.

 우왕, 막사 흡연장에 빗자루 놓아두는 곳에서 고양이 시체 발견.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 주엔가 포획해서 잠깐 데리고 놀다가 놓아준 녀석이다. 이 녀석은 짬타이거라고는 부를 수가 없는 게, 짬고양이의 조건[각주:2]이 갖춰져있지 않았단 말이지. 트랩하나 만들지 않고 맨손으로 잡았으니 말 다했지 큭큭. 그리고 무엇보다 짬터에 접근도 못하는 것을 보아도 39 짬타이거 일족은 아니었다. 그래서 얼마 안가서 얼어죽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막사에 들어와 죽어있었네 큭큭.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죽인 꼴이군.

 막내 애들이 양지바른 곳에 열심히 묻어주었다. 부디 즐거운 영계 여행이 되길.


 참고로 내 손가락 물어뜯었던 녀석은 아주 잘 살고 있다. 짬터에서 반나절이 멀다하고 마주치니 원. 죽는 건 순해빠진 고양이보단 그 쪽이었으면 하는데 말야 큭큭.



3. 휴가, 1월 6일.

 어제 부로 쇼부 완료. 올리기만 하면 된다.

 1월 6일 화요일에 나가서 1월 16일 금요일에 복귀한다. 무려 10박 11일의 두자리수 대장정!! 춥디 추운 1월의 반을 날로먹는구만. 좋구나~!!

 이번 휴가는 꼭, 목표 달성률 90%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지. 매번 계획은 빵빵하게 세우는데 실천하는 건 전체의 20%를 밑돈단 말이지 -_ 이번엔 좀 알차게 보내볼테다.



4. 오토플레이가 짜증나는가? 하지만 사쿠라의 테마에 짜증내는 당신이 나쁜 거라구요-?








  1. 1, 2기의 두 가지 버젼이라는 뜻으로 추정. [본문으로]
  2. 냉철한 상황판단, 생존본능, 대담함, 영역 의식, 극한의 민첩성, 그리고 민첩성에 어울리지 않는 몸집(영양분 섭취 과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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